어깨 회전근개파열, 최소침습으로 흉터 없이 치료하는 '관절내시경'…"오십견과 혼동하지 말아야"

입력 2018-08-24 14:30  




지속되는 폭염으로 열대야, 어깨 통증으로 잠 못 이루는 중장년층 환자들이 늘고 있다. 대부분의 환자들은 어깨 통증이 발생해도 단순히 근육통으로 생각하고 넘기거나, 나이가 들면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생각하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어깨 통증을 유발하는 회전근개파열을 단순한 오십견으로 착각해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오십견과 회전근개파열은 환자가 느낄 때 증상이 비슷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다른 질환이라는 것을 알아두는 것이 좋다.


우선 오십견은 팔을 스스로 올리지 못하고, 남이 팔을 올려줘도 제대로 올라가지 않는다. 그러나 회전근개파열은 다른 사람의 도움으로도 팔을 올릴 수 있다. 또 회전근개파열의 증상으로는 힘줄이 손상되면서 운동 범위가 제한되는 경우, 일상에서 팔을 들어 올리거나 물건을 들 때 심각한 통증을 일으키는 현상, 어깨를 조금만 움직여도 걸리는 소리가 나면서 밤에 통증이 심해지는 증상 등이 있다.


만약 심한 운동 후에 증상이 나타나고, 특정한 방향으로 몸을 움직일 때 나타난다면 회전근개파열을 의심해보는 것이 좋다. 40~50대 환자의 경우 오십견과 비슷한 증상을 보이기 때문에 어깨 통증 전문 병원을 찾아 정확하게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회전근개파열은 비수술적 치료와 관절내시경 시술로 나눌 수 있다. 일반적으로 비수술적 치료는 증상 초기, 통증이 적은 경우에 시도되고는 한다. 대체로 힘줄의 재생을 유도하는 프롤로 주사, 체외충격파, 운동 치료 등이 있다.


그러나 일정기간 비수술적 치료를 사용해도 호전이 없거나, 통증이 심해 일상생활이 불가능한 경우에는 관절내시경 시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


관절내시경이란 초소형 카메라와 레이저 기구가 들어있는 관을 어깨 내부로 삽입해 질환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수술 방법을 의미한다. 진단과 수술에 동시에 가능하며 칼로 절개하지 않고 내시경을 삽입하기 때문에 흉터가 적은 것이 특징이다.


한편 대구 참튼튼병원 관절외과 서혁준 원장은 "수술적 치료인 관절내시경은 출혈이 적고 합병증 위험이 낮다"며 "관절경을 안쪽으로 확인하기 때문에 정밀한 진단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바쁜 직장인, 따로 휴가를 내기 어려운 환자들의 경우 적합하다"며 "수술 후 회복 속도가 빨라 일상생활로 복귀도 빠른 편이다"고 말했다.


한편 관절내시경 수술은 멍, 붓기, 감염 등의 부작용이 있으므로 전문의와 상의 후 진행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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