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매직, 어디까지'..베트남 축구, 한국 넘나?

입력 2018-08-28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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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이날 아시안게임에서 사상 처음 4강에 진출하면서 베트남 축구역사를 다시 쓰자 전 국민이 열광했다.

베트남 축구대표팀은 그동안 아시안게임에서 2차례 16강에 진출한 것이 최고 성적이었다.

올해 초 아시아축구연맹 U-23 챔피언십에서 준우승 신화를 만든 박항서의 매직이 이번에도 통하자 모두가 흥분했다.

한국과의 4강전을 알리는 경기종료 휘슬이 울리자 환호와 박수로 승리를 자축했고 서로 얼싸안으며 기쁨을 나눴다.

베트남 전역에서 수백만 명이 거리로 뛰쳐나와 국기를 흔들며 춤추고 노래했다. 폭죽을 터트리거나 나팔을 불었고, 북과 꽹과리를 치며 축하했다.

오토바이나 자동차를 몰고 밤늦게까지 돌아다니면서 행인들과 함께 `베트남, 꼬렌(파이팅)`을 외치며 기뻐했고 밤늦게까지 승리의 환호성이 거리를 덮었다.

소셜미디어에도 박 감독에게 고마움을 표시하면서 박항서 호가 성공 신화를 이어 나가기를 바라는 글이 쇄도했다.

특히 박 감독이 경기 직후 페이스북 계정에 "베트남 모든 팬에게 감사드린다. 우리가 준결승에 진출했다"는 글을 올리자 반응이 폭발적이었다.

한편 한국과 베트남의 4강전은 29일 오후 6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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