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지주-카카오-서울아산병원, 국내 최초 의료 데이터회사 설립

△사진 앞줄 왼쪽부터 김종재 아산생명과학연구원장, 김성준 현대중공업지주 경영지원실 부문장, 박지환 카카오인베스트먼트 대표, 뒷줄 왼쪽 세 번째 이상도 서울아산병원장, 네 번째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경영지원실장, 다섯번째 김범수 카카오 의장

현대중공업지주가 카카오인베스트먼트, 서울아산병원과 손잡고 의료 빅데이터 신사업에 진출합니다.

현대중공업지주는 오늘(29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서 카카오의 투자전문 자회사인 카카오인베스트먼트, 서울아산병원과 함께 의료 데이터 전문회사 설립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현대중공업지주와 카카오인베스트먼트 등이 총 100억원을 출자해 설립하는 `아산카카오메디컬데이터(가칭)`는 국내 최초로 만들어지는 의료 데이터 전문회사입니다.

현대중공업지주가 사업모델 다각화 전략을, 서울아산병원은 의학자문정보를, 카카오인베스트먼트는 다양한 플랫폼 사업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의료 데이터 구조화, 플랫폼 구성 등의 역할을 각각 맡게 됩니다.

아산카카오메디컬데이터가 제공하는 의료 빅데이터는 병원EMR(Electronic Medical Record)은 물론 다양한 임상시험 정보와 예약기록, 의료기기 가동률 등이 비식별, 익명화돼 담길 예정입니다.

국내 의료 빅데이터 시장은 2023년 5,600억원 규모로 향후 2013년 대비 약 6.5배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2020년경 의료 빅데이터 통합플랫폼이 완성되면, 의료정보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스타트업 또는 IT전문 해외 유수기업들도 많아질 것으로 예측됩니다.

아산카카오메디컬데이터의 정보들은 의료 환경 분석을 통해 의료 기관 서비스, 신약 개발, 의료 빅데이터 등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현대중공업지주 관계자는 "이번 의료 빅데이터 합작회사 설립으로 대한민국 대표 의료정보 플랫폼으로써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계약식에는 현대중공업지주 정기선 경영지원실장, 카카오 김범수 의장, 서울아산병원 이상도 병원장 등이 참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