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아시안게임' 야구, 한국 vs 중국 오늘(31일) 격돌…이기면 결승行

입력 2018-08-31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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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는 30일 자카르타의 켈로라 붕 카르노 야구장에서 열린 한국과 일본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슈퍼라운드 1차전경기를 현장에서 생중계 했다.
대만과의 예선 경기에서 패하면서 1패를 안고 슈퍼리그로 올라온 한국팀의 불리한 상황탓에 허구연 해설위원과 김선우 해설위원, 김나진 캐스터는 경기 초반부터 조심스러운 중계를 이어갔다.
허구연 위원은 1회초부터 "대표팀 분위기가 좋지 않기 때문에 초반에 잘해야 해요."라며 초반 경기 운영을 당부했다. 김선우 위원은 "(일본 선발투수)사타케가 제구가 좋은데 구위는 강하지 않습니다. 컴팩트한 스윙이 중요합니다."라며 우리 선수들에게 힘을 불어넣었다.
2회말, 박병호 선수가 호수비로 실점 위기를 막아내며 이닝을 종료하자 허구연 위원은 "좋은 수비가 살렸다"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3회초 공격에서 김하성과 박병호 선수의 솔로 홈런이 터지자 허구연 위원은 "갔쓰요, 갔쓰요"라며 전매특허 샤우팅을 선보이며 기뻐했다.
그러면서 "제가 국제대회 많이 봤는데 오늘 박병호 선수의 홈런 이후로 우리 팀이 원래 페이스로 돌아온 것이 아닌가 합니다."라며 위기 뒤 홈런을 반가워했다.
4회초에서도 황재균 선수의 홈런이 터지자 허구연 위원은 "이렇게 되면 이정후, 황재균, 대체 선수들이 잘하고 있어요."라며 웃음을 터트리기도 했다.
허구연 위원은 "선동렬 감독이 국제대회 경험이 많은 선수가 적어서 걱정이라고 했는데 선수들을 믿어야합니다. 우리 선수들은 프로 선수입니다."라며 "승리도 중요하지만 팬들이 납득할 수 있는 승리를 할 필요가 있어요."라고 강조하며 화끈한 승리를 주문했다.
패하면 금메달 획득이 어려워지는, 사실상의 준결승이었던 한일전에서 승리가 확정되자 허구연 위원은 "우리팀 타격감이 어느 정도 올라온 건 다행인데, 아직 일부 선수들은 그렇지 않아 보여요."라며 약간의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한편, MBC가 중계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슈퍼리그 1차전은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의 수도권 기준 3.7%의 시청률을 기록해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한국 vs 중국 야구 (사진=MBC)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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