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켓 든 BHC 점주들 "광고비·기름값 공개하라"…본사 "상생 노력"

입력 2018-09-04 17:07  



치킨 프랜차이즈 BHC 점주들이 본사를 향해 원재료 가격과 광고비를 공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전국 BHC 가맹점 협의회는 서울 송파구 BHC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본사가 제대로 된 설명도 없이 닭고기 가격에 광고비를 포함해 돈을 받아가고는 집행 내역도 공개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촉구했습니다.

본사가 2015년 10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신선육 1마리당 광고비 명목으로 400원을 가맹점주들로부터 받았으며 지난해 1월부터 지금까지는 신선육 가격에 포함시키는 방법으로 광고비 400원을 받고 있다며 3년 여간 수령한 광고비 204억 원에 대해 사용내역과 잔액명세를 공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협의회는 또 본사를 향해 "고올레산 해바라기 오일의 마진이 얼마인지 공개하라"며 "수익성 악화에 시달리는 가맹점이 공급 원가 인하를 요청할 때 아무것도 본사가 양보하지 못할 만큼 본사 측의 마진이 적은 것이냐"라고 반문했습니다.

협의회는 이 밖에도 본사와 가맹점의 협의를 거쳐 마케팅위원회를 구성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현 마케팅위원회는 본사가 지정한 가맹점들로 구성된 것이기 때문에 전체 가맹점들의 대표자로서 자격이 없단 것입니다. 따라서 본사 측과 지속해서 대화를 이어나갈 장치를 마련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점주들은 앞서 지난달 28일 광고비를 횡령하고 해바라기 오일 납품가 일부를 편취했다며 본사를 28일 검찰에 고발한 바 있습니다.

본사는 이에 대해 "지난해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를 통해 문제가 없음이 확인된 사항"이라는 입장입니다. 이어 "그 동안 수시로 점주협의회와 소통을 했지만, 부족한 부분이 많은 것 같다"며 "미팅을 정례화해 소통을 더 활성화해 상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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