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브리핑] 블룸버그 "중국, 11월 美 중간 선거까지 '버티기' 전술"

입력 2018-09-06 09:10   수정 2018-09-06 07:58

    블룸버그 "중국, 11월 중간 선거 까지 '버티기' 전술"

    중국, 협상 타결시 미국 농산물 수입 확대·서비스 분야 개방


    미국이 2,000억 달러 중국산 제품에 관세 부과가 임박한 가운데 일부에서는 중국이 '대기 전술'에 들어갔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블룸버그는 "중국이 시간 끌기에 들어갔다며 11월 중간 선거까지 '버티기 전술'을 사용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도이체방크 경제학자 지웨이는 "중국은 관세 범위가 확대되면서 미국의 부작용이 증가할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고 전했다. 이전 미국이 부과한 500억 달러의 관세 중 소비재 목록은 37억 달러에 불과했지만, 2,000억 달러 관세 목록 중 소비재는 780억 달러에 달해 미국 내부에서도 혼란이 가중되리라고 짐작하고 있다는 의견이다.

    애널리스트들은 현재 중국이 무역전쟁을 두고 두 가지 방법을 고안 중이라고 밝혔다.

    무역 협상이 불발될 시 위안화 절하를 지속하고, 올해 말 달러 대비 6.95 위안, 2019년 말 7.4 위안으로 치솟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 인프라 사업 확장을 위해 재정적자를 늘릴 것으로 봤다.

    만약 무역협상이 타결되면 중국은 위안화를 달러 대비 6.5 위안으로 설정하고, 미국 농산물과 에너지 상품 수입을 확대하고, 서비스 분야를 외국 기업에 개방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이 두 가지 시나리오를 갖고 11월 중간선거를 주목하고 있는 가운데, 무역 협상 불발 시 중국 경제 성장률 침체는 피하기 어려울 것을 보인다.

    도이치방크는 무역거래가 없을 경우 중국의 GDP 성장은 하반기에는 6.5퍼센트, 2019년에는 6.3퍼센트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인도네시아 증시 4.52% 폭락…루피아 20년 래 최저

    블룸버그 '신흥국 채권 매도 현상 짙어질 것"


    인도네시아 증시가 4.52% 폭락하고, 루피아 가치도 20년 래 최저 수준으로 급락했다.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은 인도네시아가 루피아의 급격한 약세 방어를 위해 수입품에 최대 네 배 관세를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인도네시아는 1천100개 이상 수입품에 관세를 기존 2.5%~7.5% 에서 7.5%~10%로 상향했다.

    인드라와티 인도네시아 재무장관은 이 같은 조치에 대해 "관세 인상이 제품에 대한 수요를 줄이고, 결과적으로 수입을 감소시킬 것" 이라고 밝혔다.

    인도네시아의 위기와 더불어 남아공 경제 성장률도 9년 만에 처음으로 '경기후퇴'에 돌입하면서 랜드화가 급락하고, IMF에 구제금융 조기 집행을 신청한 아르헨티나 페소화도 부진한 모습 보이는 등 신흥국 시장 불안이 전역으로 확산되는 조짐이다.

    싱가포르 도이체방크의 고엘은 "신흥국 시장 위기는 더 이상 펀더멘털에 관한 문제가 아니다" 라며 "상환부담에 따라 불안이 전염되는 현상이 나타난 것이다" 라고 평가했다.

    이 같은 분석은 금융위기 이후 낮아진 대출 비중을 놓고 신흥국과 기업들이 빌려간 자금이 상환 불능 위기에 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 연준이 예상대로 9월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경우 달러 강세에 따라 원리금 상환 압력을 거세지고, 신흥국 회사채가 부도를 겪을 수 있다.

    블룸버그는 "신흥국 우려가 지속될 경우 투자자들이 신흥국 통화 보유량 축소 및 채권 매도세가 짙어지고, 미국 등 주요국의 국채를 매입할 것이다" 라고 전망했다. 베어링 에셋 매너지먼트는 "신흥국 시장을 위기에서 구제하기 위해선 연준이 금리인상을 중단 해야 한다. 그러나 그럴 가능성은 미미하다" 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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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경제TV    윤이라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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