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춘의 지금 세계는] 환투기 세력 ‘엔화’ 공격했다…다음 표적은 한국 원화?

입력 2018-09-11 10:13  

    중국과의 무역전쟁에서 좀처럼 성과를 얻지 못하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에는 일본으로 화살을 돌렸는데요. 이럼에 따라 국제 환투기 세력들이 엔화 강세에 베팅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이웃 엔화를 공격했으면 조만간 우리 원화도 환투기 세력들이 공격을 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이 문제를 긴급으로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도움 말씀을 주기 위해 한국경제신문사의 한 상 춘 논설위원이 이 자리에 나와 계십니다.

    한 위원님! 안녕하십니까?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에는 일본으로 무역전쟁의 화살을 돌렸는데요. 그 움직임부터 말씀해 주시지요.

    -작년 출범 초 이후 중국과 무역전쟁 지속

    -달러 약세->보복관세->첨단기술 전쟁 順

    -빠르면 이번주 중으로 2차 보복관세 부과

    -대중국 무역적자 증가, 중간선거 직전 부담

    -중국 다음 적자국인 일본에 무역마찰 화살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마찰의 화살을 돌리자 왜 국제 환투기 세력들이 엔화 강세에 베팅하는 것입니까?

    -금융위기 이후 10년 만 환투기 세력 극성

    -올해 3월 이후 중남미 통화 약세에 베팅

    -6월 이후 환투기 대상, 이슬람 통화로 이전

    -트럼프, 위안화 약세 경계로 ‘강세’에 베팅

    -트럼프 일본 무역마찰 발언 후 엔화로 이전

    일본이 미국과 무역전쟁이 심해질 경우 일본 경제가 더 어려워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왜 국제 환투기 세력들이 엔화 강세에 베팅하는 것입니까?

    -트럼프 발언 이후 엔·달러 113엔->111엔

    -통화 가치, 특정국 경제실상 가장 잘 반영

    -엔화, 일본경제 실상 반영하지 못해 문제

    -‘엔고의 저주’에 다시 빠진다는 우려 확산

    -엔고의 저주, 버클리대의 아이켄그린 교수

    한 가지 궁금한 것은 일본 경제가 어려울 때 왜 엔고의 저주에 빠지는지 그 배경을 말씀해 주시지요.

    -엔고 저주, 일본 경제 ‘잃어버린 20년’ 주요인

    -경기침체->엔 강세->수출부진->경기 재침체

    -안전통화 여부, ‘last resort’ 신뢰 확보 관건

    -last resort, 일본 은행이 아니라 일본 국민

    -엔화, 일본 국민의 높은 저축률이 신뢰 높여

    미국의 일본에 대한 통상압력이 집중될 때 환투기 세력이 엔화 강세에 베팅하는 것은 플라자 협정에 대한 기대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왜 그렇습니까?

    -80년대 초반, 미일 중심으로 무역적자 확대

    -시장에 맡겨두면 국제수지 불균형 더 심화

    -85년 9월, 인위적인 엔화 강세 유도 협약

    -엔·달러, 합의 이전 267엔->합의 후 79엔대

    -엔 강세 베팅한 환투기 세력, 3배 이상 수익

    시기적으로 다음달 중순 미국 재무부의 환율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있는데요. 일본이 환율조작국으로 지정될 가능성은 얼마나 되는 것입니까?

    -환율보고서, 15년부터 BHC 법안으로 강화

    -지정요건, 대미 흑자 200억달러, 경상흑자

    3% 이상, 개입비용 2% 이상

    -세 요건 충족시 ‘환율심층 감시국(환율조작)

    -두 가지만 충족시 ‘환율관찰 대상국’ 지정

    -일본, 두 가지 요건 걸려 환율관찰 대상국

    -경상흑자 4%, 대미국 무역흑자 695억 달러

    국제 환투기 세력의 엔화 강세에 베팅하는 것을 계기로 작년말에 이어 또다시 엔화를 권유하는 시각이 나오는데요. 어떻게 해야 할지 말씀해 주시지요.

    -달러 투자 실패 면피 차원에서 엔화 권유

    -일본 경제, 정치와 경제 간 괴리현상 주목

    -트럼프의 통상압력, 엔화 투자 기대감 확산

    -제2 플라자 합의 가능성 희박, 엔 강세 제한

    -엔화 투자, 비용과 스트레스 감안 실속 없어

    한 가지 궁금한 것은 이웃 환투기 세력이 이웃 엔화를 공격하기 시작했다면 다음 표적인 한국 원화가 될 가능성은 얼마나 됩니까?

    -엔화과 원화 간 동조화 높을 때 우려할 수도

    -엔화와 원화 간 동조화 계수 하락 ‘0.1’ 불과

    -환투기 방어능력, 외환보유액 5000억$ 상회

    -신흥국 금융위기, 원·달러 상승요인 더 커

    -한미 간 금리 역전, 올해 안에 1%p로 확대

    지금까지 한국경제신문사의 한 상 춘 논설위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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