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블리 호러블리’ 박시후, ‘우주대스타→우주대폐인’으로 전락

입력 2018-10-02 07:16  




‘러블리 호러블리’ 박시후가 ‘우주대스타’에서 ‘우주대폐인’으로 전락하는 변곡점 인생사를 몸 던진 새옹지마 열연으로 펼쳐내며 찬사를 끌어냈다.

지난 1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러블리 호러블리’ 29회, 30회분에서 필립(박시후)은 운명개척 사랑에 힘든 고비를 넘겼다고 생각했지만, 예상치 못한 을순의 이별 선언과 함께 밀려든 불운으로 인해 모든 부와 명성이 사라지는 등 끝 모를 시련을 겪는 모습으로 짠내를 유발했다.

극중 필립은 멈추지 않는 을순(송지효)의 트럭으로 인해 죽음에 내몰리는 위험에 처했지만, 성중(이기광)이 트럭으로 돌진하면서 사고를 면했던 상황. 이후 을순과 성중이 실려 간 병원으로 향한 필립은 성중으로부터 필립을 죽음으로 내몬 것은 운명이 아닌 귀신 라연(황선희)이고, 을순을 도구로 필립이 악재를 겪어야 더욱더 끔찍할 거라는 말을 전해 듣고 불안감을 드러냈다.

이어 을순을 집에 데려다준 후 필립은 용만(안두호)이 보내온 문자에 8년 전 화재사건의 범인이 라연이 아닌 윤아(함은정)라는 것을 알게 됐고, 통화 중 을순을 가만두지 않겠다는 윤아의 말을 듣고 다시 을순의 집으로 달려갔다. 그리고 그곳에서 을순의 몸에 빙의한 라연과 만나게 된 필립은 윤아와 소속사 대표(장혁진)가 각각 사랑과 돈에 눈이 멀어 필립과 라연을 헤어지게 만들었던 계략들을 알게 되고, 원망을 품은 라연에게 공격을 당해 발목을 다치며 기절하게 됐다.

이후 필립은 대표를 찾아가 8년 동안 거짓으로 자신을 대 했던 행동에 화를 내며 더 이상 함께 하지 않겠다는 의중을 내비쳤지만, 오히려 대표는 투자를 운운하며 내용증명을 보내겠다고 반격했던 터. 또한 용만 마저 필립에게 죄책감 때문에 더는 필립의 매니저를 못 하겠다고 선언했다.

심지어 모든 주변인에게 버림받고 집으로 돌아온 필립은 을순에게도 이별 통보를 받고 말았다. 을순은 잔인한 운명으로 8년 전에는 엄마가, 이번에는 성중이 희생되었다며 필립에게 이별을 고했고, 필립은 당황하면서도 “난. 나 버리는 사람 안 잡아. 자존심밖에 없는 남자라서 당신 앞에서 무릎두 못 꿇어. 나 발목 다쳐서 당신 따라가지도 못한다구”라고 자존심을 부렸다. 필립은 그럼 에도 단호한 을순의 태도에 “왜 이래! 어떻게 견뎠는데! 힘든 고비 어떻게 넘겼는데!”라며 마음을 돌리려 했지만, 을순은 결국 필립에게서 등을 돌려 버렸다.

을순이 떠나자 필립은 톱스타 반열에서 하루아침에 나락으로 떨어지게 됐고, 소파와 한 몸이 된 듯 폐인 같은 삶을 살아갔다. 기분전환 겸 기순(이규복)과 충렬(정순원)의 촬영장에 버스를 타고 찾아갔지만, 용만으로부터 커피 심부름까지 당하고 카페를 찾아가던 도중 넘어지는 굴욕까지 겪었다. 그렇게 떨어진 선글라스를 찾으려는 찰라, 화려하게 변한 을순이 나타났던 것. 그리고 안부를 묻는 을순에게 울컥한 필립은 “당신 눈엔 내가 잘 지내는 걸루 보여?”라고 처절한 외침을 던졌다. 마지막을 1회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행운의 운명이 뒤바뀐 필립의 마지막은 어찌 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박시후는 연기는 물론 비주얼까지 변곡점을 지나는 인생사를 찰지게 표현해 시청자들의 찬사를 자아냈다. 시청자들은 “박시후가 표현하는 유필립은 우주 그 무엇보다 완벽하다.”, “사고 나서 죽는 줄 알았는데 살아서 다행이다.”, “폐인이 되어도 멋있다”, “박시후의 연기력에 필립의 인생이 더욱더 애잔하게 느껴진다”, “유필립의 인생은 왜 이렇게 슬픈가요. 제발 행복하게 해주세요”, “박시후를 볼 수 있는 것도 이제 하루밖에 안 남았다니 너무 슬프다”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

한편 KBS2 월화드라마 ‘러블리 호러블리’는 2일 오후 10시 마지막 회가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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