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안·백내장 개선을 위한 다초점인공수정체 삽입술, 렌즈 선택이 시력 좌우

입력 2018-12-24 16:32   수정 2018-12-27 15:26



나이가 들면 안과를 찾을 일도 잦아진다. 피부처럼 눈도 나이 들수록 노화가 진행되기 때문이다. 보통 30대 중·후반부터 눈의 건조감과 피로감을 느끼기 시작해 40대에는 가까운 거리를 보는 것이 불편해지는 노안이 시작되고 50대가 넘으면 백내장의 발병률도 높아진다.

이렇다 보니 강남역 인근의 안과를 중심으로 중년장층의 노안라식, 노안렌즈삽입술을 포함한 노안교정수술 비용이나 할인가격, 레이저 백내장수술에 대한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노안과 백내장은 모두 수정체가 노화되어 나타나는 안질환으로 진행시기가 겹친다. 따라서 두 질환을 한 번에 치료하려면 노화된 수정체를 인공수정체로 교체하는 다초점인공수정체 삽입술이 필요하다.

다초점 인공수정체는 과거 백내장 수술에 사용된 단초점 인공수정체와 달리 근거리, 원거리를 동시에 교정하는 것이 특징이다. 백내장뿐 아니라 노안까지 한꺼번에 개선해 주므로 수술 후 노안교정을 위해 별도의 안경이나 돋보기를 쓸 필요가 없다.

최근에는 스마트폰이나 PC 등 기기에 눈이 혹사당하면서 눈의 노화가 가속화돼 30대나 40대 초반의 젊은 노안 환자가 늘고 있는 추세이다. 이처럼 노안 초기이면서 백내장이 없다면 노안라식을 고려해 볼 수 있다. 다초점인공수정체는 노안이 상당히 진행된 상태에서 백내장을 동반하고 있을 때 선택해야 한다.

문제는 최근 다초점인공수정체의 종류가 다양해 어떤 렌즈를 선택할지 막막할 때가 많다는 점이다. 삽입하는 렌즈의 종류에 따라 가장 선명한 구간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렌즈 선택 시 여러 사항을 꼼꼼히 체크해 렌즈를 선택해야 한다.

이 가운데 이중초점렌즈는 원거리와 특정 구간의 근거리에 초점이 한 군데씩 맞춰져 있는 렌즈다. 핸드폰, 신문, 독서 등을 할 때의 거리인 30~40cm는 잘 보이지만 요리나 컴퓨터, 네비게이션을 이용할 때의 거리인 70~80cm 중간거리 시력은 흐리거나 겹쳐 보인다. 따라서 본인의 취미나 생활패턴, 직업 등에 따라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렌즈를 선택해야 수술 후 시력에 불편이 없다.

이중초점렌즈의 단점을 보완한 것이 삼중초점렌즈다. 삼중초점렌즈는 원거리와 근거리는 물론 중간거리 초점까지 갖고 있어 PC 모니터도 선명하게 보인다. 그러나 특정 거리에서 확실한 시력을 원한다면 이중초점이 더 유리하다. 삼중초점은 다양한 거리에서 적당한 근거리 시력을 얻을 수 있다.

이를 넘어 최근에는 연속초점 렌즈의 등장으로 중간거리, 근거리에서 자연스러운 초점변화가 가능해졌다. 연속 초점렌즈는 초점심도를 연장하는 방식으로 원거리에서 중간거리까지 연속적으로 초점을 확보한다. 이러한 방식을 이용해 야간 빛번짐, 대비 감도의 감소도 개선되고 있다.

연속초점 인공수정체는 눈 속에 렌즈를 얼마나 정확히 위치시키느냐가 중요하다. 이를 위해 레이저 백내장수술이 도입되었다. 현미경으로 보이는 시야에 의존하던 기존 방식과 달리 안구 스캔을 통해 얻은 정보를 토대로 레이저가 수술을 어시스트하기 때문에 편차를 최소화 해 인공수정체를 삽입할 수 있다.

강남 조은눈안과 김준헌 원장은 “최근에는 기존의 회절 방식이 아닌 굴절 방식의 인공수정체도 속속 도입되고 있고 근거리, 원거리 초점 방식이 다양해서 특정한 눈 상태나 근거리 작업 종류에 따라 최적화된 인공수정체의 선택이 가능하다”며 전문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평생 쓸 렌즈를 결정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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