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톡스ㆍ앨러간, 미국 ITC에 대웅제약 제소

전민정 기자

입력 2019-02-01 14:42   수정 2019-02-02 21:05


메디톡스와 엘러간이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대웅제약을 `보톡스 톡신 균주 도용`을 이유로 제소했습니다.
이에 대웅제약은 자사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의 미국 진출을 방해하기 위한 전략에 불과하다고 반박했습니다.
메디톡스는 엘러간과 함께 "메디톡스의 전직 직원이 메디톡스 보툴리눔 균주와 보툴리눔 톡신 전 제조공정 기술 문서를 절취해 대웅제약에 제공했다"며 지난 31일(현지시간) ITC에 대웅제약과 에볼루스를 제소했다고 1일 밝혔습니다.
ITC는 해외에서 부정한 방법으로 개발한 제품이 미국에 수입돼 자국 산업에 피해를 주는 것을 조사하고, 실질적인 수입 제한 조치를 취하는 기관입니다.
현재 메디톡스와 대웅제약은 각각 자체개발한 보툴리눔 톡신 제제 `메디톡신`과 `나보타`를 국내에서 판매하고 있으며 엘러간과 에볼루스는 메디톡스와 대웅제약의 미국 파트너사입니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대웅제약이 지금이라도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판단을 받을 수 있도록 공개토론을 통해 모든 의구심을 해소하길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대웅제약은 메디톡스와 엘러간의 ITC 제소에 대해 "나보타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예상하고 시장 진출을 방해하기 위한 전형적인 방어전략일 뿐"이라고 일축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제소는 위협이 되는 경쟁사 진입을 막기 위한 `발목잡기` 전략으로, 내용상으로도 그동안 메디톡스가 제기했던 주장과 전혀 차이가 없다"며 "미국 허가는 물론 나보타의 미국 시장 사업화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대웅제약은 에볼루스와 함께 이번 사안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예정대로 올해 봄 미국 시장에서 나보타를 출시하겠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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