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나가 tvN 수목드라마 ‘진심이 닿다’에서 보여줄 캐릭터 성장기에 관심이 쏠린다.
유인나가 연기하는 오진심(예명 오윤서)은 대중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대한민국 대표 배우. 재벌 3세와 불미스런 스캔들로 2년간 연예 활동을 쉬던 중, 변호사 소재 드라마로 복귀하기 위해 완벽주의 변호사 권정록(이동욱)이 있는 로펌에 위장 취업했다.
극 초반 그는 발연기를 하는 배우이자 사회 생활이 익숙하지 않은 허당 신입 면모로 잦은 실수를 한다. 완벽해 보이는 오진심이 보여주는 ‘반전의 빈틈’은 색다른 재미를 주는 관전포인트.
유인나는 박준화 감독의 주문대로 망설임없이 본인이 지닌 가벼움의 최대치를 끌어내는데 주력했다. 오진심이 가진 통통 튀는 매력에 자연스럽게 녹아 들며, 시청자들의 감정이입을 돕고 있는 것.
로코에 몰입을 돕는 비주얼과 화려한 스타일링으로 시선을 끄는 것에 그치지 않고, 생동감 있는 표현력과 감정연기로 캐릭터를 구현하고 있다는 평.
지난 방송에서 그는 비서에 대한 정보들을 찾아보고, 차근히 업무를 배워가며 피해주지 않으려 노력했다. 비록 서투르지만 열심히 하려는 오진심의 취중 진심은 권정록의 얼어붙은 마음까지 녹이며 순식간에 설렘 기류를 만들어냈다.
유인나는 감정의 표출이 많은 진심이를 공감하기 위한 과정에 집중하며, 엉뚱하고 순수한 모습을 사랑스럽게 풀어내고 있다. 이런 특화된 캐릭터 소화력 덕분에 일과 사랑 모두 성장시킬 오진심을 더욱 응원하게 만든다. 점차 완성형 인물로 성장시켜갈 유인나의 활약이 기대를 모은다.
한편 ‘진심이 닿다’는 어느 날, 드라마처럼 로펌에 뚝 떨어진 대한민국 대표 여배우 오윤서(유인나)가 완벽주의 변호사 권정록(이동욱)을 만나 시작되는 우주여신 위장취업 로맨스다. 매주 수, 목 밤 9시 30분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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