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온라인 통합 법인 'SSG.COM' 출범…"2023년 10조원 목표"

입력 2019-02-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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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이 오는 3월1일 온라인 신설법인인 SSG.COM(㈜에스에스지닷컴)을 출범합니다.

신세계그룹은 지난해 말, ㈜이마트와 ㈜신세계로부터 온라인 사업을 각각 물적 분할해 ㈜이마트몰과 ㈜신세계몰 법인을 만들었고, 올해 1월 이사회를 열어 ㈜이마트몰이 ㈜신세계몰을 흡수합병하는 안건을 의결한 바 있습니다.

최우정 대표가 방향타를 잡게 된 SSG.COM은 출범과 동시에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쳐 올해 3조 1,000억원 2023년에는 10조원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입니다.

SSG.COM은 이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온라인 사업의 핵심 경쟁력인 배송 서비스에 투자를 집중합니다.

먼저, 온라인 전체 주문량의 80%를 차지하는 수도권의 배송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 온라인 전용 센터 구축에 힘을 쏟는다는 방침입니다.



현재 보정과 김포 온라인센터에 이어 김포 지역에 추가로 최첨단 온라인센터를 건설하고 있고, 공정률 70%로 올 하반기 문을 열 전망입니다.

전국 100여개 이마트 점포에 있는 P.P(Picking&Packing)센터도 배송 기능을 확대할 계획으로, 이렇게 되면 2020년에는 2018년 대비 전체 배송처리 물량이 2배가량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 사진 : 최우정 SSG.COM 대표이사)

최우정 SSG.COM 대표는 "㈜에스에스지닷컴이 정식 출범함에 따라 국내 대표 이커머스 기업으로의 성장에 시동을 걸었다"며, "온라인에서 상품을 판매하는 기능에만 머무르지 않고, 오프라인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온라인에서도 공유할 수 있도록 `고객에게 온·오프라인을 연결해주는 LINKER`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지난해 10월 신세계그룹은 해외 투자운용사 `어피니티`, `비알브이(BRV)`와 이커머스 사업 성장을 위한 1조원 규모 투자 유치를 확정했고, 올해 이들 투자운용사와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투자금 중 7,000억원은 3월 내 우선적으로 투자되고, 이후 3,000억원이 추가적으로 투입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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