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불법 촬영물 유포' 혐의 추가입건…정준영 11건 확인

입력 2019-03-28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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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29)가 가수 정준영(30) 등과 함께 있는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불법 촬영물을 유포한 사실이 새롭게 드러났다.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28일 연합뉴스에 "불법 촬영물을 유포한 혐의로 승리를 추가 입건했다"고 밝혔다.
승리는 그동안 외국인 투자자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수사를 받아왔다.
승리는 대화방에 1차례 사진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으며, 경찰은 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유통 혐의로 그를 추가입건했다.
다만 승리가 공유한 불법 촬영물을 누가 촬영했는지는 계속 수사 중이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성관계 동영상을 불법적으로 촬영·유통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구속된 정준영을 오는 29일 기소의견으로 송치할 방침이다.
그는 승리 등과 함께 있는 카카오톡 대화방 등에 불법 촬영한 것으로 의심되는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정준영은 2015년 말 한 카톡 대화방에서 여성들과의 성관계 사실을 언급하며 몰래 촬영한 영상을 전송하는 등 동영상과 사진을 지인들과 수차례 공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준영이 총 11차례 불법 촬영물을 유포한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정준영의 불법 촬영물 유포 혐의 3건을 추가로 확인했다"며 "기존 8건에서 3건이 추가돼 총 11건이 됐다"고 설명했다.
FT아일랜드 전 멤버 최종훈도 불법 촬영물을 유포한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다.
최종훈은 단톡방에 불법 촬영물(사진)을 2차례 올린 혐의(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유통)로 입건돼 수사를 받아왔으며 1건이 추가로 발견돼 불법 촬영물을 총 3차례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승리 추가입건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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