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트럼프-류허 만남 주목...S&P500, 6거래일 연속 상승

입력 2019-04-05 08:26  

    [뉴욕증시] 미중 무역협상 주시하며 혼조 마감

    S&P500, 2018년 2월 이후 첫 6거래일째 상승

    트럼프 트위터 “중국과 무역협상 잘 진행 중”

    트럼프-류허, ‘미중 정상회담 날짜’ 발표 기대

    미국 실업보험청구자수, 1969년 이후 최저치

    뉴욕 연은 총재 “올해 미국 경제 2% 내외 성장”

    골드만삭스, 디즈니 ‘폭스 인수’ 긍정적 평가

    테슬라, 1분기 판매량 사상 최대 규모 감소

    페이스북, 구겐하임 목표주가 상향조정에 강세

    [국제유가] 미국 재고 증가 VS 리비아 내전 심화

    브렌트유, 장중에 작년 11월 이후 첫 70$ 돌파


    현지시간 4일 뉴욕증시는 미중 무역협상 관련 소식과 경제지표 발표, 그리고 연준 주요 인사들의 발언 등을 주시하는 가운데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가 0.64% 올랐고, 스탠더드앤푸어스지수가 0.21% 상승하면서 2018년 2월 이후 처음으로 6거래일 연속 강세 유지했습니다. 반면에 테슬라 급락의 여파로 나스닥지수만 유일하게 0.05% 약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먼저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아침 트위터를 통해 중국과의 협상이 잘 진행 중이라는 낙관론을 되풀이했습니다. 더불어 오늘 오후 4시 30분, 백악관에서 류허 부총리를 만날 예정이었죠, 이 자리에서 미중 정상회담 날짜를 발표할 수 있다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장중에 기대감이 계속 유지되는 흐름이었습니다.

    여기에 미국의 경제지표도 양호했습니다. 지난달 30일로 끝난 주간 미국 실업보험청구자 수는 1969년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연준 위원들의 경기에 대한 긍정적인 발언들도 시장에 상승 동력을 제공했습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는 경제 전망이 여전히 긍정적이라면서, 올해 미국 경제가 2% 내외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와 클리브랜드 연은 총재도 미국 경제의 탄탄한 성장세를 전망했습니다. 이렇게 전반적으로 시장에 긍정적인 기운이 감도는 가운데 다우지수와 S&P500 지수가 상승 마감할 수 있었습니다.

    다음으로 특징적인 종목 확인해 보시죠. 어제 다우 30개 종목 중에서 가장 크게 하락했던 보잉, 오늘은 반대로 다우지수를 이끌어주는 모습이었습니다. 에티오피아 정부 발표대로라면 기체결함이 사고의 원인일 가능성이 큰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주가는 별로 타격을 받지 않았습니다. 3% 가까이 급등하며 395달러에 종가 형성했습니다.

    다우 종목들 중 월트디즈니의 오름세도 뚜렷했는데요, 골드만삭스가 디즈니의 폭스 인수를 긍정적인 장기 전략으로 보고 투자의견을 다시 매수로 회복시키면서 상승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골드만삭스는 디즈니의 12개월 목표주가를 142달러로 잡았는데요, 오늘 종가 기준으로 114달러에서 마감된 점까지 체크해보시면 좋겠습니다.

    한편 어제 장 마감 이후 테슬라는 1분기에 총 6만 3천대의 자동차를 고객들에게 인도했다고 밝혔습니다. 시장 예상은 7만 6천대였는데요, 이 수준에 크기 못 미치면서 주가가 8.2% 급락했습니다. 테슬라 급락에 따라 나스닥지수가 유일하게 하락세로 마감했습니다.

    이어서 FAANG 종목 살펴보겠습니다. 페이스북이 가장 많이 올랐고 넷플릭스와 아마존이 소폭 약세 나타냈습니다. 페이스북은 구겐하임이 중립에서 매수로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하자 1.43% 상승했습니다. 구겐하임은 이제 사용자들과 투자자들이 페이스북의 사생활 보호 이슈에 조금 익숙해지고 신뢰를 보내기 시작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모건스탠리가 D램의 초과 공급과 최근의 반도체주 급등에 따른 우려감을 표시하며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 축소로 하향조정하자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오늘 2.3% 하락했습니다.

    11개 섹터로 오늘 시장 정리해볼까요? 자재가 1% 선전했고, WTI 상승에 에너지 업종도강세 기록했습니다. 소매주의 흐름이 좋았습니다. 실적 기대감에 5% 넘게 급등한 메이시스를 비롯해 콜스, 타겟 등이 강세를 보여주면서 임의소비재 섹터가 0.7% 빨간 불을 켰습니다. 연준 위원들의 낙관적인 발안에 금융주도 상승 흐름 연출한 점 전해드립니다.

    국제유가는 혼조세를 나타냈습니다. 두 가지 이유가 상충했습니다. 먼저 미국의 재고 증가 부담은 WTI 가격 약세를 주도했습니다. WTI 가격은 배럴당 0.6% 떨어지며 62.1달러에 장 마쳤습니다. 반면에 리비아 내전이 격화될 조짐을 보이면서 원유 생산 차질에 대한 우려가 생긴 점은 향후 유가 상승에 동력을 제공하고 있는데요, 브렌트유는 이 점에 더 초점을 둔 모습입니다. 장중에 작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70달러를 넘기도 했는데요, 지금 현재는 전날보다 9센트 올라 69.4달러에 움직이고 있습니다. 미국의 고용 관련 지표 호조로 인해 달러는 강세 나타냈습니다. 달러가 강세를 나타내자 금 가격은 소폭 떨어졌습니다. 6월물 금 가격은 온스당 0.07% 하락한 1294.3달러에 마감했습니다.


    한국경제TV    전세원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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