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금호산업과 '마지막 상표권' 사용 계약

입력 2019-04-17 18:19  



아시아나항공이 금호산업과 금호아시아나 브랜드 상표 사용에 대한 사실상 마지막 계약을 맺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오늘(17일) 최대주주인 금호산업과 상표사용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상표권 사용에 따른 계약금액은 143억 6천700만 원이며 계약 기간은 다음 달 1일부터 오는 2020년 4월 30일까지 1년 동안입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지난 2006년 2월, 날개를 형상화한 `윙 마크`를 통합 CI로 도입하면서, 아시아나항공도 이에 대한 상표권 계약을 맺고 해마다 이 계약을 갱신해 왔습니다.

상표권 사용료는 월별 연결매출액의 0.2%로 책정하고, 월 단위로 금액을 지급하는 식으로 집행했습니다.

그러나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지난 15일 아시아나항공을 매각하기로 결정하면서 이번 건은 금호산업과 맺는 사실상 마지막 상표권 계약이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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