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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외교부 기밀 유출 국민께 사과‥야당 행태 유감"

권영훈 기자

입력 2019-05-29 11:05   수정 2019-05-29 16:31

<사진(청와대 제공): 29일 을지태극 국무회의 및 제21회 국무회의>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29일) 외교부 기밀 유출 사건이 발생한 데 대해 "국민들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여민관에서 을지태극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국가의 외교상 기밀이 유출되고, 이를 정치권에서 정쟁의 소재로 이용하는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났다"며 "변명의 여지없이 있어서는 있어서는 안될 일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번 사건을 공직기강을 바로 세우는 계기로 삼고, 철저한 점검과 보완관리에 더욱 노력하겠다"며 "각 부처와 공직자들도 공직자세를 새롭게 일신하는 계기로 삼아주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사진(청와대 제공): 29일 을지태극 국무회의 및 제21회 국무회의>


특히 문 대통령은 "외교적으로 극히 민감할 수 있는 정상 간의 통화까지 정쟁의 소재로 삼고, 이를 국민의 알권리라거나 공익제보라는 식으로 두둔하고 비호하는 정당의 행태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국정을 담당해봤고, 앞으로도 국민의 지지를 얻어 국정을 담당하고자 하는 정당이라면 적어도 국가의 운영의 근본에 관한 문제만큼을 기본과 상식을 지켜주길 요청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당리당락을 국익과 국가안보에 앞세우는 정치가 아니라 상식에 기초하는 정치여야 국민과 함께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외교부는 3급 비밀에 해당하는 한·미정상 간 통화내용을 유출한 참사관 K씨와 기밀 유출의 원인을 제공한 자유한국당 강효상 의원을 형사고발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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