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LG화학의 전기차 배터리 기술의 미국 이전을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LG화학은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와 델라웨어주 지방법원에 SK이노베이션을 상대로 제기한 ‘기술 탈취’ 소송을 본격 진행할 전망입니다.
오늘(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술보호위원회는 최근 전문위원회를 열고 LG화학이 요청한 기술 수출 건을 받아들였습니다.
LG화학의 전기차 배터리 기술은 국가 연구개발(R&D) 예산을 받지 않아 심사 대상은 아니지만, 국가 핵심기술로 분류돼 있어 자료 등을 해외로 내보려면 사전신고를 해야 합니다.
정부 승인에 따라 LG화학은 ITC 등이 요청하면 관련 기술 자료를 미국에 보낼 예정입니다.
한국경제TV 증권부 송민화 기자
mhsong@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