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 불면 '늦어요'…배당펀드 지금이 '투자적기'

입력 2019-06-27 15:08   수정 2019-06-27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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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상단

    배당주펀드 연초이후 20% 수익

    <앵커> 얼마 전까지도 찬바람불면 배당주란 통념이 강했는데 중간배당 실시 기업들이 늘어난데다 최근 금리인하 기조까지 맞물리며 배당주 몸값이 치솟고 있습니다. 배당주에 투자하는 배당주펀드도 높은 수익률을 기록중인데, 어떤 펀드가 좋은 지, 앞으로는 어떨 지, 유주안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기업들의 배당확대와 저금리 환경 속에서 배당주 매력이 높아진 가운데 배당주펀드들의 높은 수익률이 눈에 띕니다.

    미래에셋미국배당프리미엄, IBK포춘중국고배당, 한국투자셀렉트배당펀드 등은 연초 이후 20% 안팎의 수익을 냈습니다.

    이 외 미국 마이크로소프트, 월트디즈니, 중국의 알리바바, 평안보험 등 해외기업들에 투자하는 펀드들이수익률 상위를 싹쓸이했습니다.

    투자자들은 이같은 해외 배당주펀드뿐 아니라 국내배당주펀드에도 투자를 늘리고 있습니다.

    자금유입 상위펀드로는 피델리티글로벌배당인컴, 하이공모주&배당주10, KB액티브배당 펀드 등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배당투자의 매력은 저금리 기조 속에서 더 빛을 발합니다.

    [인터뷰]오광영 신영증권 펀드애널리스트

    "금리가 오르면 배당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매력을 잃기때문에 배당주 펀드에 안좋은 데 반해서 금리 인하가 되면 상대적으로 배당수익률의 매력도가 올라가기 때문에 배당쪽에 투자하시는 분들에게는 긍정적인 환경이 조성돼 있다."

    여기에 주주권 행사 강화로 중간배당 실시 기업도 점차 늘어나고 있고, 올해엔 총 49개사가 중간배당을 실시합니다.

    또 최근엔 정기적으로 배당금이 지급되는 리츠, 인프라주들도 배당주펀드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데 맥쿼리인프라의 경우 약 30개 가까운 배당주펀드에 편입되기도 했습니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배당주에 투자하는 펀드들, 여기에 다수의 ETF들까지 나와 있어 투자자들 선택의 폭은 한층 더 넓어졌습니다.

    배당을 받아 재투자하는 복리효과까지 노릴 수 있기 때문에 배당주펀드는 연금자산으로 적합한 상품으로 꼽히기도 합니다.

    한국경제TV 유주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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