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요한’ 지성이 피투성이 어린 환자를 대면한 후 충격 눈빛을 드리운 모습으로 긴장감을 증폭시킨다.
SBS 금토드라마 ‘의사 요한’은 미스터리한 통증의 원인을 흥미진진하게 찾아가는, 국내 최초 마취통증의학과 의사들의 이야기를 담은 휴먼 메디컬 드라마다. 2주 연속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등극, 안방극장에 ‘의사 요한’ 열풍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지성은 ‘의사 요한’에서 ‘닥터 10초’라는 별명을 지닌 탁월한 실력의 마취통증의학과 의사 차요한 역을 맡아 캐릭터의 입체적인 면모들을 실감나게 표현, 시청자들의 극찬을 얻고 있다. 환자를 보면 마치 스캔하듯이 10초 만에 진단하고, 환자의 고통을 외면하지 않고 귀 기울여 병명을 끝까지 찾아내는, 특별하면서도 남다른 의사 차요한의 모습을 생생하게 살아 숨 쉬게 만들며 강렬한 자극을 선사하고 있다.
이와 관련 2일 방송될 5회에서 지성이 팔에서 피가 뚝뚝 흘러 교복까지 피범벅이 된 고등학생 환자를 만나는 모습이 포착돼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극중 보기에도 출혈이 심한 어린 환자가 등장, 차요한(지성)을 비롯한 마취통증의학과 팀원들이 놀라는 장면. 차요한은 아연실색하며 피가 흐르는 환자의 팔을 붙잡는 반면, 환자는 오히려 무표정하고 덤덤한 모습으로 의문을 자아내고 있다. 과연 외상환자가 극히 드문 마취통증의학과에 피투성이가 된 환자가 내원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지, 차요한은 이 환자에게 어떤 진단을 내리게 될지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
지성의 충격 눈빛 장면은 지난 6월 경기도 파주시에서 촬영이 이뤄졌다. 이 장면에서는 피투성이 고등학생 환자 뿐만 아니라, 환자로 출연하는 다수의 보조출연자들까지 더해져 많은 사람들이 촬영에 동원됐던 상태.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리허설이 진행됐음에도 불구, 지성은 흐트러짐 없는 모습으로 집중하면서 장면의 촬영을 막힘없이 이어갔다.
뿐만 아니라 지성은 피를 흘리는 분장을 한 배우 윤찬영을 배려하면서 사소한 것까지 다독이는 등 다정한 선배 연기자의 모습으로 분위기를 훈훈하게 했다. 자신의 대사 분량이 상당함에도 불구, 윤찬영을 비롯한 다른 배우의 대사까지 살펴보고 이에 맞춰나가는 세심한 면모로 긴장감 넘치는 현장을 화기애애하게 이끌었다.
제작진은 “눈빛부터 손끝 하나하나까지 생명을 불어넣는 지성의 섬세한 연기에 현장에서는 탄성이 절로 쏟아져 나온다”라며 “‘의사 요한’ 차요한 캐릭터로 신들린 연기를 다시 한 번 증명하고 있는 지성이 오늘은 또 어떤 열연을 펼치게 될지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SBS 금토드라마 ‘의사 요한’ 5회는 2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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