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작가들 "내 작품도 빼라"...日, '소녀상' 전시 중단 반발

입력 2019-08-04 15:18  

일본 최대 국제예술제 아이치 트리엔날레가 `평화의 소녀상` 등의 전시를 중단한 것에 항의해 본전시에 참여한 다른 한국인 작가들도 작품 자진 철수 의사를 밝혔다.

박찬경·임민욱 작가는 3일 밤 트리엔날레 사무국에 이메일을 보내 자신들의 작품 철거 및 전시 중단을 요구했다고 한 미술계 인사가 4일 전했다.

박찬경 작가는 `소년병` 작업을, 임민욱 작가는 `아듀 뉴스` 작업을 출품했다.

두 작가의 요청으로 이날 미술관을 방문한 이 인사는 `검열에 반대한다`라고 적힌 전시 소식지를 각자 전시공간에 붙이려 했으나, 트리엔날레 측이 거부 의사를 밝히면서 일단 무산됐다.

이 인사는 "두 작가는 이런 상황에서 자신들 작업이 한 시간이라도 관람객에게 보여지길 원치 않는다 했다"라면서 "전시 중간에 이렇게 작품을 빼는 것은 기본적으로 검열이며 가벽을 세워 막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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