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무역협상 기대 불구 IT 약세에 혼조

입력 2019-09-10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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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에 마감한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IT 섹터가 일제히 부진하면서 지난 주 마지막 거래일에 이어 엇갈린 흐름을 이어갔는데요. 다우지수는 0.14% 상승한 26,835에 거래된 반면에, 기술주의 나스닥 지수는 0.19%, S&P500 지수는 0.01% 소폭 하락 마감했습니다.

주요 지수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에 대한 진전 기대감으로 상승 출발했습니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 주가가 빠지면서 다른 기술주들의 하락를 주도해, 주가는 상승분을 반납하는 모습입니다. 또한 장 마감 이후에는 미국의 8월 고용추세지수가 발표됐는데요, 전월대비 소폭 하락하면서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11개 섹터 등락 살펴보겠습니다. 원유 감산이 계속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엑손모빌과 쉐브론 등 정유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에너지 섹터가 1.85%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또한 미국의 국채수익률이 일제히 오르면서 뱅크오브아메리카, JP모건을 비롯한 금융주도 1.54% 크게 올랐습니다. 반면에 무역협상 낙관론으로 경기방어주들이 전반적으로 약세권에서 거래됐고, IT 섹터도 0.72% 하락했습니다.

박찬휘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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