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등하는 러시아 증시, 금리인하 가능성에 추가 상승 '기대'

김원규 기자

입력 2019-09-1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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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기간 휴장하는 국내 증시와 달리, 해외 증시는 기존대로 개장하는 가운데 러시아 증시에 대한 장밋빛 전망이 제시되고 있다.
러시아 RTS 지수는 이달들어 3.91%(11일 기준) 오른 1,300대를 기록하며 올해에만 25% 이상 오르는 등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아직 올해가 다 지나지 않았지만 지난해 7% 넘게 하락했던 것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특히 기준금리 인하에 무게가 쏠리면서 추가 상승 기대감이 또 한번 시장에 확산되고 있다.
러시아중앙은행(CBR)은 앞선 9월 통화회의에서 3회 연속 기준금리(7.0%) 25bp 인하는 물론, 지속적인 추가 인하를 시사했다.
김성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물가 둔화의 가속화가 진행되고 있다"며 "완화적 통화정책과 관련해 대내외적으로 우호적 환경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여기에 더해 경기 부양 필요성 등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인 만큼 러시아의 금리인하 가능성이 높다"이라고 말했다.
금리 하락에 따른 자금 유입 기대감과 위험 자산 선호현상이 맞물리는 점이 러시아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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