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세계 첫 혁신 기술 적용한 SSD 출시…"역대 최고성능"

이지효 기자

입력 2019-09-19 11:00   수정 2019-09-19 12:45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새롭게 적용한 기술로 무장한 역대 최고 성능의 PCIe Gen4 SSD 19종을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적용한 기술은 네버 다이(Never Die) SSD `FIP`, `SSD 가상화`, `V낸드 머신러닝` 등 3가지다.

전 세계 대비 2배 이상 향상된 속도와 최대 30.72TB 용량을 제공하는 PCIe Gen4 SSD 시리즈에 혁신적인 소프트웨어 기술을 더해 초고용량 프리미엄 SSD 시장을 선도한다는 전략이다.

▲ 초고용량 SSD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연 `3大 소프트웨어` 기술

`네버 다이`(Never Die) SSD를 구현한 `FIP(Fail-in-Place)` 기술은 낸드 칩이 오류가 나더라도 SSD가 문제없이 작동하도록 한다.

서버와 데이터센터에 사용되는 초고용량 SSD는 내부의 수백 개 낸드 칩 중 한 개만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SSD를 통째로 교체해야 한다.

이에 따라 시스템 가동을 중지하는 등 데이터 백업에 추가 비용을 써야 하는 등의 부담이 있었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이번에 개발한 `FIP기술`로 `Never Die`SSD를 구현해 이같은 문제를 해결했다.

`FIP 기술`은 낸드 칩의 오류를 감지하는 기술과 낸드 칩으로 인해 손상된 데이터를 검사하는 기술, 원본 데이터를 정상 칩에 재배치 하는 3가지 기술로 구성됐다.

30.72TB 초고용량 SSD제품에 FIP 기술을 적용하면 512개의 낸드 칩 하나하나의 동작 특성을 감지해 이상이 발생하면 자동적으로 오류처리 알고리즘을 가동한다.

`SSD 가상화 기술`은 한 개의 SSD를 최대 64개의 작은 SSD로 분할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로, 다수의 사용자에게 독자적인 공간을 제공하는 가상화 기능을 지원한다.

클라우드 업체는 이 기술을 이용해 동일 자원으로 더 많은 사용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해 상품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또 데이터센터 서버의 CPU가 전담하던 가상화 기능을 일정 부분 SSD가 자체적으로 처리해 서버 소형화로 경제성이 올라간다.

끝으로 `V낸드 머신러닝` 기술은 각 낸드 층의 셀 특성과 셀 회로간의 차이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정확하게 예측하고 판독할 수 있도록 돕는다.

SSD의 전송 속도가 빨라지면서 초고속으로 셀(Cell)의 미세전류를 감지해 데이터를 읽어야 하는 불안정한 상황에서 데이터의 신뢰도를 높인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3비트 낸드보다 더욱 정밀한 셀 제어 기술이 필요한 4비트 낸드를 100단 이상 쌓은 SSD에서도 고성능, 고용량, 고안정성 등의 특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

▲ 역대 최고 성능의 NVMe SSD ‘PM1733 & PM1735` 시리즈

삼성전자는 지난달부터 기존 대비 속도를 2배 이상 높인 역대 최고 성능의 차세대 PCIe Gen4 인터페이스 기반 NVMe SSD PM1733과 PM1735 시리즈를 양산하기 시작했다.

PM1733과 PM1735 시리즈는 2.5인치(U.2)와 HHHL(카드타입)의 2가지 규격으로 0.8TB 제품부터 업계 유일 30.72TB 제품까지 19개 모델로 출시된다.

특히 `12.8TB PCIe Gen4 NVMe SSD(PM1735)는 역대 최고 연속 읽기(8GB/s)·쓰기 속도(3.8GB/s) 제품으로 SATA SSD보다 최대 14배 이상 빠른 속도를 구현했다.

임의 읽기·쓰기 속도도 각각 1,450,000 IOPS(초당 입출력 작업 처리 속도), 260,000 IOPS를 달성했다.

아울러 이 제품은 SSD 전체에 해당하는 용량을 매일 3번씩 저장(3 DWPD : 3 Drive Writes Per Day) 하더라도 최대 5년의 사용 기간을 보증하는 내구성을 갖췄다.

경계현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솔루션개발실장 부사장은 "향후 최고 성능의 6세대 V낸드 기반 스토리지 라인업을 출시하여 글로벌 IT 시장의 성장에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향후 삼성전자는 혁신적인 3대 소프트웨어를 데이터센터용 SSD 등 폭넓은 분야에서 글로벌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에 적극 대응해 프리미엄 스토리지 시장을 선도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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