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에 꽂힌 LG전자…"1분에 국수 한그릇 만드는 로봇, 빕스에 도입"

이지효 기자

입력 2019-11-24 11:52   수정 2019-11-24 14:38


LG전자가 인공지능, 로봇, 자동차부품 등 미래 성장사업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는 가운데, 요리를 통한 로봇 사업에 나섰다.

LG전자는 CJ푸드빌과 손잡고 22일 패밀리 레스토랑 `빕스` 1호점인 등촌점에 `LG 클로이 셰프봇`을 선보였다고 24일 밝혔다.

LG전자가 국내외에서 셰프봇을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클로이 셰프봇은 직접 국수를 만들어 고객에게 제공한다.

국수 코너 `라이브 누들 스테이션`에서 원하는 재료를 그릇에 담아 셰프봇에게 주면 셰프봇은 국수 재료를 삶아 다시 그릇에 담고 육수를 부어 요리를 완성한다.

LG전자에 따르면 클로이 셰프봇은 1분에 국수 한 그릇을 조리할 수 있다.

한편 LG전자는 빕스 매장에서 클로이 셰프봇을 활용할 수 있도록 조리에 특화된 독자 기술을 개발했다.

셰프봇이 실제 요리사처럼 움직일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로 구현한 모션제어 기술이 적용됐다.

또 다양한 형태의 그릇과 조리기구를 떨어뜨리지 않고 안전하게 사용하는 스마트 툴 체인저 기술 등을 갖췄다.

클로이 셰프봇이 도입되면 힘들고 위험하거나 단순하고 반복적인 조리 업무는 로봇이 맡는다는 설명이다.

음식점 직원들은 고객에게 좀 더 가치 있는 경험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양사는 이번 셰프봇 도입을 시작으로 외식업에 도입하는 로봇을 점차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김준성 CJ푸드빌 외식본부장 상무는 "22년간 국내 외식문화 선도에 앞장선 빕스가 더욱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셰프봇을 도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노진서 LG전자 로봇사업센터장 전무 역시 "식음료 산업 분야에서 로봇의 활용도를 제고해 고객 가치를 높이겠다"고 전했다.

이어 "로봇 사업의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LG전자는 로봇을 미래사업의 한 축으로 삼고 상업용에서 가정용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로봇과 로봇 관련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또 독자 기술개발뿐 아니라 로봇전문업체, 스타트업, 대학, 연구소 등 외부 기관과도 협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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