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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잘날 없는 증권사…신뢰도 '불안'

이민재 기자

입력 2019-11-27 10:47   수정 2019-11-29 10:11

    <앵커>

    최근 증권사들에 대한 검찰과 감독기관들의 조사 소식이 많습니다.

    금융투자업이 신뢰를 바탕으로 한 만큼, 이런 구설수가 큰 부담일 텐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증권부 이민재 기자 나왔습니다.

    <앵커>

    최근 검찰이 하나금융투자에 대해 압수수색을 했습니다.

    <기자>

    지난 주 하나금융투자가 장외파생상품을 통해 효성그룹이 계열사를 부당하게 지원한 것과 관련해 검찰로부터 압수수색을 받았습니다.

    이번 압수수색은 지원 절차를 주선한 증권사로부터 관련 금융 자료를 확보하는 게 목적인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효성투자개발 등 효성과 관계된 기업들도 고강도 조사를 받았습니다.

    하나금융투자는 "이미 증권사들은 무혐의"라고 선을 긋고 있지만 신뢰로 영업하는 금융투자회사 입장에서 부담이란 평가가 우세합니다.

    <앵커>

    미래에셋대우에 대한 '일감 몰아주기' 공정위 조사도 마무리 절차를 밟고 있죠?

    <기자>

    미래에셋대우는 침울한 모습인데요.

    2년 여간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 결과, 미래에셋그룹의 일감 몰아주기 행위가 총수 일가 부당 이익 제공이란 심사 보고서를 미래에셋 측에 보낸 것 때문입니다.

    검찰 고발 등을 검토한 이후 전체 회의를 거쳐 제재 수위가 확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포시즌즈호텔 등 임대수익을 지주사인 미래에셋컨설팅에 몰아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장, 종합투자계좌(IMA) 인가를 얻기 쉽지 않을 전망이 나옵니다.

    이렇게 되면 '증권사 최초 출시'도 발목을 잡히게 됩니다.

    발행어음 사업도 후발 주자로 밀리면서 타 증권사 대비 타격이 있을 수 밖에 없단 지적입니다.

    <앵커>

    다른 증권사들에 대한 조사 소식도 많습니다.

    <기자>

    한국투자증권의 경우, 지난 달 조국 가족펀드 의혹으로 추가로 압수수색을 했고 그 전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 회계와 관련해 압수수색을 받았습니다.

    구설수에 노심초사할 수 밖에 없습니다.

    신한금융투자는 코스닥 상장사 리드 임직원의 800억원 횡령 사건과 관련해 증권사 전 직원 등이 연루된 정황이 발견돼 검찰이 압수수색을 했습니다.

    금융감독원도 이 사안을 들여다보고 있는데요.

    때 마침 종합 검사를 해 해당 사안이 도드라질 수 있단 분석입니다.

    유진투자증권, KB증권 등 다른 증권사들도 올해 전산장애가 발생해 도마 위에 오른 바 있습니다.

    <앵커>

    신뢰가 자산인 금융투자회사 입장에서 부담일 텐데요.

    <기자>

    네, 맞습니다.

    이런 구설수가 반복돼 쌓이면 해당 증권사의 신뢰에도 금이 갈 수 밖에 없는데요.

    이뿐 아니라, 금융 시장 전반에 악영향을 줄 수도 있습니다.

    최근 사모펀드 활성화 정책 등을 봐도, 여러 금융투자회사로부터 불거져 나온 문제로 뒷걸음질쳤단 평가입니다.

    금융위원회가 내놓은 사모펀드 관련 정책을 보면 전문 투자자에 대한 투자한도는 내리는 등 규제를 풀었지만, 일반 개인 투자자는 투자 한도는 1억에서 3억원으로 상향 조정됐는데요.

    이번 사태의 영향을 무시할 수 없습니다.

    과거에도 애널리스트의 CJENM 선행매매 사태로 당국의 전방위 압박이 나오자, 금융투자업계와 리서치센터의 위축으로 이어진 바 있습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최근 일련의 사건 이전에는 자본시장 규제 완화와 활성화에 집중했지만, 지금은 국회, 일반 여론 모두 관리, 감독 강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금융업의 규제가 다소 강화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당분간은 이런 분위기가 지속될 전망입니다.

    <앵커>

    네,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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