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수도관 세척업체 쎄니팡, 고양시 상수도관망 ‘질소세척’ 진행

입력 2019-11-29 13:59  



쎄니팡이 지난 11월 28일 22시부터 29일 06시까지 경기도 고양시 장발산동 1186번지 일원 대블럭 내 상가주택, 빌딩, 508주택이 있는 상수도관망을 고압질소기체를 이용해 세척을 실시했다. 현장에는 서울시 상수도본부, 대구시 상수도본부, 한국환경공단, 인천시 상수도혁신위원회, 인천시 영종도 피해대책위원회, 상수도 전문설계엔지니어링, 교수 등이 참관했다.

국내 전국 상수도관망 연장 길이는 약 22만 km로 통계하지만 실제는 이보다 훨씬 긴 연장의 상수도관이 설치된 것으로 파악된다. 상수도관의 노후화 기준은 20년~25년으로 배관교체를 계획 한다면 전국적으로 1년 주기로 교체해야할 배관의 연장 길이가 산출되며, 교체비용 또한 산출이 된다. 1년에 약 10,000km이상의 상수도관을 주기적으로 교체해야 하며, 교체 비용은 최소 약 4조원 이상의 예산이 확보 되어야 가능한 수치로서 만약, 예산이 확보 된다 하더라도 1년 10,000km이상 상수도관을 교체하면 전국의 도로는 마비될 것이며, 이는 실현 불가능한 관리 방법으로 여겨진다.

국내에서는 84년부터 국책사업으로 전국 상수도관망을 주철관, PE관 재질로 설치가 되어 정수장으로 원수를 공급하는 도수관을 제외한 도심 상수도관은 외부 부식에 강한 재질의 주철관, PE관 재질로 설치가 되어 있다. 상수도관 내부는 물에 포함된 극소량의 성분(미네랄)이 시간이 흐르면서 배관 내 침착되어 쌓이게 되며, 쌓임의 정도는 물의 흐름, 공급수압, 물의 오염도에 따라 차이를 보인다. 오랜 기간 동안 이물질이 침착되어 쌓이면 물의 흐름이 멈출 때 농도가 짙어져 물과 함께 나오는 이물질은 육안으로 보이게 되며, 흔히 녹물(적수)로 표현 한다. 물에 포함된 성분은 고도의 정수처리를 하여도 극소량이 남게 되며, 그 양은 우리몸에 이로운 양이다. 하지만 그 양이 많아져 지속적으로 섭취 시 주민 건강을 해칠 수도 있다. 물에 포함된 성분은 토양의 성분과 비례하며, 주로 철분, 망간, 석회 성분으로 지역마다 배관 내 침착되어 쌓이는 성분은 차이를 보인다. 철분이 많으면 적색, 망간이 많으면 검정색, 석회가 많으면 회색의 물로 나오게 된다.

84년부터 국책사업으로 상수도관망을 정비한지 이제 35년이 지나 배관 내 침착되어 쌓인 이물질을 제거하지 않으면 인천 적수사태 및 전국 다발적 적수사태는 지속될 것이며, 그 범위는 점점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고압질소기체를 이용한 세척 방법은 배관 내 물을 뺀 다음 용기에 고압으로 충전된 질소기체를 장비를 이용해 고압의 질소기체를 투입해 배관 내 침착된 이물질을 제거하는 방법으로 40kgf/㎠~60kgf/㎠ 고압의 질소기체를 투입하지만 장비에서 배출되는 질소는 개방된 배출구로 바로 진행하기 때문에 배관 내 압력은 약 3.5kgf/㎠ 로 유지하기 때문에 배관에 무리를 주지 않고 질소기체의 진행속도에 의해 이물질을 제거하는 세척방법이다.

질소는 공기보다 가벼운 기체로 반응성이 없고 인체 무해하기 때문에 한정된 배관내부에서는 매우 빠르게 진행해 배관의 재질, 관경, 길이에 영향을 받지 않고 빠른 시간에 세척이 가능한 기술이다.

고양시 상수도사업소는 관할도시 설치된 상수도관망 년도를 고려할 때 배관교체로는 관리 할 수 없으며, 배관 내 침착된 이물질을 제거하지 않는다면 앞으로 적수사태 발생이 예상되기 때문에 고양시민께 고품질의 수돗물을 공급하고자, 선제적 대응으로 정발산동 대블럭 질소세척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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