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 코카인 그려진 산타 스웨터 판매? [글로벌 이슈5]

입력 2019-12-10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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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트럼프 때문에 클라우드 계약 불발"]
아마존이 "트럼프 대통령 때문에 JEDI(합동 방어인프라 사업의 클라우드 서비스 계약)을 놓쳤다"고 주장했습니다. 제다이는 국방부와 관련 기관에 클라우드 컴퓨팅 체계를 도입하는 사업으로 사업규모가 100억달러(11조 9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평가되는 만큼,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가 눈독을 들였던 사업입니다. 클라우드 업계 1위인 아마존은 당초 이 사업의 유력한 수주 후보로 꼽혀왔으나 7월 트럼프 대통령이 사업자 선정 재검토를 지시한 뒤 기류가 바뀌었고, 결국 MS가 최종 사업자로 뽑혔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아마존이 "제다이 사업을 마이크로소프트에게 넘겨준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그간 계속해서 공적, 사적으로 아마존과 아마존 CEO 제프 베이조스를 공격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나선 겁니다.

[월마트, 코카인 그려진 산타 스웨터 판매?]
월마트에서 코카인을 들고있는 산타클로스가 그려진 스웨터를 판매해 논란이 붉어졌습니다. 월마트 캐나다 웹사이트에서 판매되는 한 파란 스웨터에는 산타클로스가 "눈 내려라"는 문구와 함께 한 손에는 코카인을 들고 있는 겁니다. 한 고객이 관련 폭로글을 SNS에 게시하면서 비난이 일자 월마트는 사과를 했습니다. 월마트는 캐나다 웹사이트에서만 판매된 것이고, 코카인을 들고있는 산타가 그려진 스웨터는 오직 어른들을 위한 것이라며 곧바로 판매를 중단했습니다. 다른 판매 상품 중 하나는 크리스마스 벽난로 앞에서 바지를 벗고 밤을 굽는 아버지를 묘사한 바 있습니다.

[넷플릭스, 골든글로브 34개 부문 후보 등극]
넷플릭스가 골든글로브 시상식에 34개 부문의 후보로 등극했습니다. 골든 글로브 시상식은 미국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에서 수여하는 영화상으로, 그 영향력이 아카데미상까지 이어지기 때문에 아카데미상의 전초전이라고 불립니다. 이번 골든글로브 시상식에는 결혼 이야기, 아이리시맨을 비롯해 넷플릭스 상영 영화들이 후보로 올라간 상황입니다. 게다가 최고의 사진 부문에는 넷플릭스가 스트리밍 서비스 최초로 후보에 올랐습니다.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2020년 1월 5일(현지시간) 개최 예정입니다.

[테슬라 자율주행차 사고에 "애완견 때문"]
어젯밤 테슬라의 자율주행차가 미 코네티컷주의 도로에서 추돌 사고를 냈습니다. 당시 중앙선 부근에는 고장 난 차량과 현장 통제를 위해 출동한 경찰 순찰차가 비상등을 켜고 고장 차량 바로 뒤에 정차해 있었는데, 그 뒤를 자율주행 시스템인 `오토파일럿`을 작동해 주행하던 테슬라가 경찰차는 물론 고장난 차량까지 들이받았습니다. 다행히 차량만 파손됐고 큰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대해 운전자는 "뒷자리의 애완견을 확인하고 있었다"는 변명으로 운전 부주의를 해명하고 나섰습니다. 한편, 오토파일럿 시스템은 도로에서 주행과 가속, 제동, 차선 바꾸기 등을 자동으로 하는 기능을 가졌습니다.

[러시아, 2022년까지 올림픽 출전 금지]
2020년 도쿄올림픽과 2022년 카타르월드컵에서 러시아의 공식 출전이 금지됩니다. 세계반도핑기구는 러시아가 조직적으로 도핑(금지된 약물 복용) 테스트 결과를 조작했다는 이유로 4년간 국제대회에 출전할 수 없게 조치를 내릴 것이라 밝혔습니다. 만약 이번 결정을 IOC가 받아들이면 러시아 선수들은 내년 도쿄올림픽 역시 러시아 국적으로 출전할 수 없게 됩니다. 한편, 지난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에서 조직적으로 도핑 결과를 조작했다는 혐의로 러시아 선수들은 평창동계올림픽 때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AR)로 경기에 나섰습니다. 그래서 유니폼에 국기를 달지도, 메달 수여식이 러시아 국가조차 연주하지 못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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