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1번째 유니콘 에이프로젠, 회계 처리 논란 전력

양재준 선임기자

입력 2019-12-10 10:16   수정 2019-12-10 10:21

국내 11번째 유니콘으로 등재된 에이프로젠이 불과 1년 전 회계 처리 논란으로 금융당국의 제제를 받았던 전력이 불거지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바이오시밀러(면역치료제) 제조업체인 에이프로젠이 지난 9일자로 시장 조사기관인 CB 인사이츠(Insight)에 등재됐다고 10일 밝혔다.
에이프로젠은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로부터 2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면서 기업가치가 1조원이 넘는 것으로 평가돼 국내 11호 유니콘 기업으로 등극했다.
중기부는 기존 유니콘 기업이 주로 ICT 분야에 집중됐지만, 에이프로젠이 이번에 처음으로 생명공학 분야의 유니콘기업으로 등재되면서 유니콘기업의 업종이 좀 더 다양해지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에이프로젠은 앞서 지난 2018년 회계 처리 문제로 금융당국의 중징계 가능성에 휩싸이는 등 논란의 중심에 선 바 있다.
에이프로젠의 회계 처리 논란은 지난 2016년 8월초 안진회계법인이 `레미케이드`와 `허셉틴` 등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기술료 수익 인식에 문제가 있다는 이유로 감사의견을 철회하면서 불거졌다.
이로 인해 한국공인회계사회는 에이프로젠의 2014년, 2015년, 2016년 회계처리에 대해 회계심사감리를 실시했으며, 위탁감리위원회에서 에이프로젠의 기술료 수익인식을 중요한 과실로 판정해 에이프로젠에 대해 증권발행제한 2개월과 지정감사 1년의 `징계2단계`의 중징계를 금융위원회에 올렸다.
에이프로젠은 공인회계사회 위탁감리위원회의 제2단계 징계조치 결정에 대해 금융위원회 등에 억울함을 적극 호소하고 관련 증거 자료 등을 제출하는 등 총력 대응에 나섰다.
증선위는 지난 해 3월 "에이프로젠의 기술료 수익인식에는 문제가 없으나 개발비와 2014년 제품 매출 인식 등에서는 잘못이 인정된다고 본다"며 최하위 징계조치인 제5단계 주의 조치를 결정하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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