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총리' 앞세운 文정부…"정세균이 적임자"

정원우 기자

입력 2019-12-17 17:37   수정 2019-12-17 17:36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집권 이후 두 번째 국무총리로 정세균 전 국회의장을 지명했습니다.

    후반기 정치화합과 국민통합, 무엇보다 '경제살리기'에 방점을 찍은 것으로 평가됩니다.

    정원우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정세균 총리 후보자를 지명하면서 시대적 요구에 맞는 적임자라고 평가했습니다.

    여야 대립과 국민 분열을 봉합하고 민생과 경제를 챙기겠다는 의지가 깔려있습니다.

    <인터뷰> 문재인 대통령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통합과 화합으로 국민의 힘을 하나로 모으고, 국민들께서 변화를 체감하실 수 있도록 민생과 경제에서 성과를 이뤄내는 일입니다.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가장 잘 맞는 적임자가 정세균 후보자라고 판단했습니다.“

    정 후보자는 기업인 출신입니다. 15대 국회 입성을 시작으로 6선 의원에 국회의장까지 지냈습니다.

    참여정부 시절 산업부 장관을 역임했고 열린우리당 정책위의장, 국회 예결특위위원장 등을 맡은 이른바 ‘경제통’입니다.

    문 대통령은 ‘경제총리’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인터뷰> 문재인 대통령

    “정세균 후보자는 우선, 경제를 잘 아는 분입니다. 성공한 실물 경제인 출신이며, 참여정부 산업부 장관으로 수출 3천억 불 시대를 열었습니다.”

    정세균 신임 총리 후보자 역시 지명 소감으로 경제살리기와 국민통합에 주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다만 입법부 수장인 국회의장 출신을 국무총리에 지명하면서 국회 인준 과정에서 어려움도 예상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정원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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