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층불문 자산 1순위는 '부동산'…60세 기대자산 평균 15억원

임원식 기자

입력 2020-01-13 10:30   수정 2020-01-13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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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자산가들의 순자산 최대치는 1인당 평균 15억7천만 원 수준일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SC제일은행은 모기업인 스탠다드차타드(SC)그룹과 서울과 부산에 사는 자산가 1천 명의 저축, 투자 습관을 조사한 결과 순자산이 최대치에 도달하는 60세에 기대되는 1인당 총자산은 140만3천 달러, 우리돈 15억6,904만 원이 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계층별로 나눠보면 신흥 부유층의 기대자산은 4억5,181만 원, 부유층은 9억1,593만 원, 초부유층은 33억3,939만 원으로 전망됐습니다.

자산을 모으는 주된 이유로, 토지 매입이 공통 이유로 꼽힌 가운데 신흥 부유층의 경우 자녀 교육, 부유층과 초부유층은 각각 투자자산 매입과 은퇴 대비라고 밝혔습니다.

또 자산 증식을 위해서 모든 계층이 정기예금을 비롯한 저축 상품들을 활용하는 가운데 초부유층은 저축 외에 투자상품 등 여러 금융상품들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재무 자문 혹은 투자정보를 얻는 방식은 신흥 부유층의 경우 은행 등 금융기관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반면 부유층과 초부유층은 주로 자산관리사나 투자전문가들의 조언을 듣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초부유층은 온라인 포럼이나 블로그, 신문이나 잡지 활용도가 다른 계층들보다 확연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온라인 금융상품이나 서비스 이용과 관련해서도 초부유층은 온라인 증권 중개인과 소셜 트레이딩 활용을 더 많이 하는 것으로 조사돼 은행 웹사이트나 모바일에 가장 많이 의존하는 신흥 부유층과 부유층과 차이를 보였습니다.

이번 조사결과에 대해 장호준 SC제일은행 리테일금융총괄본부 부행장은 "국내 자산가 그룹의 기대자산은 실질적인 노년의 자금 수요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라 평가하며 이는 "다른 나라 투자가들과 비교할 때 금융 투자에 대한 조심스러운 성향 때문으로 보인다"고 해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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