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러블리즈(Lovelyz)가 달콤한 라이브 무대와 흥미진진한 TMI 토크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Mnet `스튜디오 음악당` 이번 주 게스트는 그룹 러블리즈의 보컬라인 베이비소울, 케이(Kei), 류수정으로, `음색 요정`이라는 수식어에 맞는 청순한 비주얼과 맑은 목소리로 팬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보컬 3인방은 러블리즈의 대표 히트곡인 `Destiny(데스티니)`를 클래식 버전으로 편곡해 색다른 무대를 선사했다. MC 김이나는 "이 곡을 데이브레이크, 오마이걸 등 다른 가수들이 커버했는데, 현직 아이돌 그룹의 노래가 활발하게 리메이크되는 건 흔치 않다"고 칭찬했고, 케이는 "원곡보다 더 좋게 편곡된 버전을 들어보면 정말 뿌듯하고 영광스럽다"며 소감을 밝혔다.
각자의 보컬 실력을 마음껏 펼친 솔로 라이브 무대도 인상적이다. 베이비소울은 심적으로 힘들 때 만들었다는 자작곡 `조각달`에 대해 "혼자 피아노 치며 흥얼거리다 만들었는데, 콘서트 때 팬분들이 좋아해 주셔서 음원으로 발매됐다"며 "길을 헤매는 것처럼 막막하고 두려울 때 이 노래를 듣고 위로받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어 케이가 첫 솔로앨범 타이틀곡인 `I Go(아이 고)`를 불렀고, MC 배순탁은 "명품 애니메이션 주제곡 같았다"고 감탄했다. 케이는 "솔로 활동 당시 밤새워서 연습하다 보니 잠도 부족하고, 다이어트로 못 먹는 게 가장 힘들었다"며 "멤버들이 같이 모니터링해주고 대기실에 찾아와줘서 외롭지 않게 잘 해낸 것 같다"고 회상했다.
한편 "케이와 함께한 7년 동안 한 번도 화내는 걸 못 봤다"는 멤버들의 말에 "내가 화나게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깐족모드에 돌입한 MC 김희철의 활약이 재미를 더했다. 하지만 케이는 "기분이 안 나쁘다. 생각해 보면 다 화낼 일이 아니더라"라며 변치 않는 선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으로 세 명의 청아한 목소리로 재해석한 영화 알라딘 OST `Speechless(스피치리스)` 무대까지. 다채로운 선곡으로 약 한 시간 동안 귀호강 타임을 선사한 러블리즈 3인방 편은 유튜브 MYSTIC TV, CAKE POP 채널에서 다시 시청할 수 있다.
한편 `스튜디오 음악당`은 루시드폴, 박봄, 루시, 러블리즈에 이어 다음 주에도 새로운 뮤지션과 함께 찾아온다. 매주 화요일 저녁 6시 엠넷에서 본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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