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코로나 타격 업종에 감세·수수료 인하" [글로벌 이슈5]

입력 2020-02-13 09:31  

    [시진핑 "코로나 타격 업종에 감세·수수료 인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당 정치국 상무위원회를 주재하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타격을 받은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거시경제 정책 조정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악영향을 받은 업종에 한시적인 감세와 수수료 인하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는데요. 중국은 이미 마스크 등 신종 코로나 방역에 필요한 물자를 생산하는 업체들과 의료 관련 업종에 우대 세제를 적용하고 있는데, 더욱 포괄적인 감세책을 마련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더불어 적절한 통화정책을 시행하고, 금융정책을 유연히 운용할 것임을 밝혔습니다. 또한 대규모 감원과 해고 방지를 위해 고용문제를 주시하는 가운데, 중앙과 지방이 인프라 채권을 발행하고 민간 투자를 유치하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신종 코로나 상황에 긍정적 변화가 보이고 있다며, 추가 감염자 감소를 강조하며 노력을 더욱 촉구하는 모습이었습니다.

    [OPEC, 올해 원유 수요 증가 전망치 하향 조정]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올해 원유 수요 증가 전망을 하향 조정했습니다. OPEC은 월간 보고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올해 전세계 원유 수요 증가 규모가 하루 평균 99만 배럴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는 이전 전망치였던 122만 배럴보다 18.9% 감소한 수준인데요. OPEC은 2020년 전체의 원유 수요량 전망치는 일 평균 2천 940만 배럴로 전망해 직전 예상치보다 0.7% 하향 조정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올해 글로벌 경제 성장률 전망치도 기존 3.1%에서 3.0%로 내렸습니다.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 원유 수요와 성장률 전망 하향 조정의 주된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소프트뱅크, 작년 4분기 순이익 92% 급락]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의 지난해 4분기 연결 결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2% 감소했습니다. 2019년 4월-12월의 연결 순이익도 69% 하락했는데요. 주요 펀드 투자 사업에서의 손실이 전체 순이익을 끌어내린 것으로 분석됩니다. 소프트뱅크 회장이 설립한 1000억 달러 규모의 비전펀드의 투자 손실은 작년부터 증가하고 있었는데요. 소프트뱅크가 투자한 차량공유업체 우버와 클라우드 메신저 플랫폼인 슬랙은 작년 상장 이후 고전해왔고, 110억 달러가 투자된 위워크는 10월 상장을 취소했는데요. 우버와 슬랙 그리고 위워크로 인해 소프트뱅크는3-4분기에 90억 달러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습니다.

    이에 따라, 손정의 회장의 제 2의 기술펀드를 설립 계획에도 차질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소프트뱅크는 작년 7월에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등과 비전펀드 2 설립에 합의해 1080억 달러 규모의 기금을 모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이들 기업이 출자를 꺼리고 있어 기금 규모가 반절도 안될 것으로 보이고, 대부분의 자본을 소프트뱅크가 충당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소프트뱅크의 투자 실패 논란에도 주가는 상승세입니다. 소프트뱅크가 지분의 26%을 보유한 알리바바에 대한 기대감, 엘리엇 매니지먼트의 소프트뱅크 지분 매입, 그리고 소프트뱅크가 지분의 84%를 보유하고 있는 미 통신기업 스프린트와 T모바일의 합병 승인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포드, SUV·승용차 24만대 이상 리콜…서스팬션 결함]



    미국 포드 자동차사는 자동차의 바퀴와 차체를 연결하는 서스펜션 결함을 이유로, 전세계적으로 24만대가 넘는 자사의 SUV와 승용차를 리콜했습니다. 포드는 서스펜션 부품이 부러지면서 충돌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전하며 리콜 조치를 단행했는데요. 리콜 대상은 2013-2018년형 포드 플렉스, 타우러스 SHO와 링컨 MKT 등으로 대부분 북미 지역에 출하된 차량들입니다. 한편 포드는 아직까지는 서스펜션 결함에 따른 충돌사고로 인해 인명피해가 발생했다는 신고는 들어오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민주당 뉴햄프셔 프라이머리, 버니 샌더스 1위]



    미국 민주당의 두 번째 대선 경선인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에서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역대 최소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98%의 개표 결과를 기준으로 샌더스 상원 의원의 득표율은 25.8%, 부티지지 전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 시장은 불과 1.3%포인트 차이인 24.5%로 2위를 차지하였고, 에이미 클로버샤 상원의원이 19.8%로 3위를 기록했습니다.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8.4%로 5위로 추락했습니다. 샌더스 상원의원이 뉴햄프셔에서 1위를 차지하며, 경선 초반전에 샌더스와 부티지지의 양강 구도가 강화되고 있는 모습인데요. 이번 프라이머리에 참여한 유권자 규모는 역대 최고 수준이었지만, 절대 강자가 없는 상황에서 샌더스 의원은 민주당과 공화당을 합쳐 역대 뉴햄프셔 프라이머리 1위 주자 중 가장 낮은 수준의 득표율을 기록했습니다.

    한편 공화당 경선에서는 재선에 도전하는 트럼프 대통령이 압승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85%가 넘는 압도적인 득표율로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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