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중산층 10% 감세…"증시 부양책 약발?"

김원규 기자

입력 2020-02-17 09:59   수정 2020-02-17 12:45

<IMG border=0 src="https://img.wowtv.co.kr/wowtv_news/dnrs/20200121/B20200121142423450.jpg">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산층을 타깃으로 한 추가 감세안을 준비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는 가운데 증시 부양책이 포함될 전망이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은 앞서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정부는 중산층에 대해 10% 감세를 원한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9월까지 감세안을 마련하도록 지시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주식투자에 대해 세제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가운데 연소득 20만 달러 이하의 개인에 대해 주식투자액 1만 달러까지 비과세 혜택을 주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연일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미국 증시가 추가 상승할 촉매제로 작용할 수 있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일각에선 앞서 트럼프 행정부의 감세 조치는 미국 증시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지만 ``부자 감세``라는 비판도 적지 않았던 만큼 중산층의 표심을 잡기 위한 행보로 분석하고 있다.
오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트럼프 정부가 미 증시를 다시금 끌어올려 재선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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