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맞잡은 현대家...현대차-현대건설기계 수소연료전지 굴삭기 공동개발

신용훈 기자

입력 2020-02-18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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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 현대건설기계가 ‘수소연료전지 건설기계 공동개발 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현대건설기계 김승한 제품개발센터장(상무), 현대모비스 금영범 연료전지사업실장(상무), 현대건설기계 황종현 산업차량 R&D부문장(상무), 현대자동차 박순찬 연료전지사업실장(상무)

현대자동차그룹과 현대건설기계가 공동으로 세계 최초의 수소연료 굴삭기 개발에 나선다.
현대자동차와 현대모비스, 현대건설기계는 18일 경기도 용인시의 마북연구동에서 `수소연료전지 건설기계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현대자동차와 현대모비스는 파워팩을 포함한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의 설계 제작을 진행한다.
또 현대건설기계는 이를 적용한 굴삭기와 지게차의 설계와 제작, 성능평가를 맡게 된다.
3사는 공동연구를 통해 오는 2023년부터 관련 제품들을 양산해 시장에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수소연료전지 건설기계는 기존의 디젤엔진을 기반으로한 장비와 달리, 수소와 산소의 화학 반응을 통해 생산된 전기를 동력원을 사용한다.
때문에 유해가스가 전혀 없어 친황경적인 것이 특징이다.
전지의 용량을 늘리는데 구조적인 한계가 있는 리튬전지에 비해 대용량화가 용이해 대형 지게차나 굴삭기 제품에도 적용이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세계 140여개국 540여개의 딜러망을 보유한 현대건설기계와 세계 최고 수준의 수소연료전지 기술을 보유한 현대차그룹이 손을 잡음으로써 건설장비의 수소동력화가 활발해 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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