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좋다’ 영기, 재기 발랄한 면모 뒤 남모를 아픈 고백 ‘시청자도 울컥’

입력 2020-02-19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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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수’(개그맨+가수) 영기가 친근한 매력으로 대중을 사로잡았다.

지난 18일 오후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좋다’(이하 ‘사람이 좋다’)에 영기가 출연했다.

이날 영기는 스케줄을 이동하는 차 안에서 트롯을 부르며 흥 가득한 모습을 자랑하는 가하면, 어머님들 앞에서 ‘한잔해’ 무대로 ‘어르신들의 아이돌’ 면모를 입증했다.

이어 영기는 ‘정난회’ 모임에서 개그맨 선 후배들과 함께 개그맨 시절 고군분투했던 지난날을 회상, “해왔던 프로그램이 폐지되고 타 방송국에 가서 다시 코미디를 했는데 또 없어졌다. 많이 힘들었다. 두 번 다시 이쪽으로 오고 싶지 않았다. 왜 나한테만 자꾸 이러나 싶었다. 열심히 살았는데”라며 당시 힘들었던 심경을 드러냈다.

크론병 치료를 위해 병원에 찾아간 영기는 “여전히 염증이 남아있어 약을 한 단계 올려야 된다”는 의사 선생님의 말을 듣고 “가족과 팬분들을 위해서 열심히 관리하겠다”며 끝까지 희망을 놓지 않는 긍정적인 마인드를 보이기도 했다.

또한 고향 안동으로 내려가 어머니 일터로 찾아간 영기는 애틋한 모자의 모습으로 보는 이들에게 훈훈함을 안기는 가하면, “내가 성공해야 되는 첫 번째 이유가 어머니”라며 어머니를 향한 애정을 뽐내 시청자들의 눈물샘까지 자극했다.

‘사람이 좋다’에서 진솔한 매력을 떨친 영기는 14일 ‘동네오빠’(Prod.플레이사운드)를 발매, 각종 음원사이트 상위권을 기록하는 가하면, 자신의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안무 영상까지 공개해 대중들의 웃음을 책임진 바 있다.

현재 영기는 국내 최초 대작 트롯 뮤지컬 ‘트롯 Show 뮤지컬 트롯연가’ 준비에 한창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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