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경남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세... 50대 환자 가장 많아

양재준 선임기자

입력 2020-02-24 15:14   수정 2020-02-24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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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경기도와 경상남도에서도 확진자가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
질병관리본부 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4일 오전 9시 기준 경기도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35명으로 전일 23명에 비해 12명이 늘었다.
또, 경상남도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20명으로 전일 11명에 비해 9명이 늘었다.
경기도는 대부분 기존 해외유입사례 관련 확진자가 많았으며, 경상남도는 대부분 신천지 대구교회와 관련된 확진자가 많았다.
대구와 경상북도는 신천지 대구교회와 청도 대남병원 관련 확진자가 크게 증가한 가운데 대구 확진자 442명 가운데 376명이 신천지 대구교회와 연관이 있었다.
또, 경북은 186명 확진자 가운데 청도 대남병원 관련 확진자가 112명,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확진자가 38명을 나타냈다.
환자 연령별로는 50대가 192명으로 가장 많았고, 20대가 153명, 60대가 135명, 40대가 127명 순으로 집계됐다.
질병관리본부는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인 대구(신천지대구교회) 및 경북 청도 (대남병원)을 중심으로 지역사회 전파가 확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는 "신천지대구교회 집회 등에 참석했던 신도들은 자가격리 조치를 철저히 이행하고,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 관할 보건소나 질병관리본부 안내센터(1339) 등에 먼저 문의한 뒤 해당 지시에 따라 가까운 선별진료소를 통해 진료를 받을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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