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임세미, 박민영과 오해 풀기 위한 불도저 행보

입력 2020-03-17 09:55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임세미의 불도저 행보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16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에서는 김보영(임세미 분)이 고등학교 시절부터 현재까지 임은섭(서강준 분)을 짝사랑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 가운데, 은섭에게 해원(박민영 분)과의 오해를 풀 수 있게 도와 달라고 부탁하는 보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선 방송에서 보영은 서울에서 전학 와 낯설어 하는 해원에게 먼저 다가가 살뜰하게 챙겨주면서 서로의 비밀까지 공유할 만큼 절친으로 거듭났다. 이후 친구들 사이에서 해원에 관한 안 좋은 소문들이 나돌았고 이를 해명하고자 했던 보영. 그러나 이는 더 큰 소문으로 퍼지게 되면서 해원에게 상처를 주게 되었고 둘 사이는 급격히 멀어지게 됐다. 시간이 흘러 해원이 다시 북현리로 돌아왔다는 소식을 들은 보영이 해원을 찾아가 10년 전 묵혀 두었던 오해를 풀자며 용기 내었지만, 돌아온 것은 해원의 싸늘한 냉대였다. 그럼에도 닫혀 있는 해원의 마음의 문을 열기 위해 적극적으로 돌진하고 있는 보영의 행보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

이날 방송에서 고교시절 보영과 해원 사이에는 또 다른 오해가 있었음이 공개됐다. 보영이 좋아했던 은섭이를 해원이가 뺏어 갔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해원이 친구들에게 더욱 미움을 받게 되었던 것.

그리고 현재 은섭에게 전화를 걸어 잠시 시간을 내달라고 한 보영. 은섭을 만난 보영은 “나는 해원이랑 잘 지내고 싶어. 10년이 지났어도 친구들끼리 이렇게 지내는 건 아닌 것 같아. 내 마음은 그래. 네가 좀 도와주면 안 될까?”라고 조심스레 속 마음을 드러내며 해원과의 오해를 풀게 도와 달라고 부탁했다.

특히 은섭이를 만나러 가는 길 자신의 외모를 점검하는 보영의 모습에서 여전히 짝사랑이 진행되고 있는 듯한 기운을 풍김으로써, 세 사람의 엇갈린 삼각관계가 어떤 방향으로 흐를지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이렇듯 임세미는 박민영과의 오해를 풀고 친구 사이로 되돌아가기 위해 불도저 같은 행보를 이어나가며, 얄밉지만 결코 미워할 수 없는 매력으로 안방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또한 임세미 특유의 섬세한 연기력으로 ‘김보영’의 감정을 자연스럽게 녹여내며 탄탄한 연기 내공을 발산하고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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