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넥스 상장사 영업익 61%↓…적자 허덕여

방서후 기자

입력 2020-04-0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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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넥스 상장사들의 지난해 매출은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크게 줄고, 당기순이익마저 적자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는 코넥스 시장의 12월 결산법인 144곳 중 실적 비교가 가능한 96개사의 감사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매출액은 전년대비 2.8% 증가한 2조6,61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반면 영업이익은 339억원에 그쳐 같은 기간 61%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726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부채비율은 146.6%로 전년보다 17.5%포인트 증가해 재무안정성도 낮아졌다.
분석대상 중 87%에 달하는 83개사가 IT나 바이오 업종이었는데, 그 중 IT기업은 영업이익이 60% 이상 감소한 56억원에 불과했고, 바이오기업은 328억원 적자를 지속 중이다.
연결기준 20개사의 결산실적을 보면 2019사업연도 대비 매출액은 15%, 영업이익은 223.8% 증가했다. 하지만 당기순이익은 64억원이 늘었는데도 여전히 적자가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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