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미국 반도체 공장서도 '코로나' 확진자 나왔다

이지효 기자

입력 2020-04-01 17:07   수정 2020-04-01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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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이어 삼성전자의 미국 텍사스 반도체 공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현지시간 28일 미국 텍사스 오스틴 반도체 공장에 근무하는 현지인 직원 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직원은 지난달 13일부터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여 출근하지 않았다. 이후 자가격리 상태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다만 해당 직원이 공장 가동 업무와는 관련이 없고, 회사에 출근하지 않아 생산라인 가동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의 관계자는 "미국 보건당국 지침에 따라 현장 방역과 위생관리를 실시했다"며 "공장도 정상적으로 운행 중이다"고 전했다.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 위주인 오스틴 사업장에는 임직원 3,000명과 협력사 직원 등 총 1만명이 근무하고 있다.

앞서 국내에서도 삼성전자 기흥 반도체 사업장에서 지난달 30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생산라인 근무직원이 아니었던 만큼 공장 가동에는 영향을 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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