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장치료'에 해답이?…이란, 하루 사망자 한 달 만에 100명 아래로

입력 2020-04-14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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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보건부는 14일(현지시간) 정오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가 전날보다 98명 늘어 4천683명이 됐다고 집계했다.
일일 사망자 증가수가 100명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달 14일 이후 한 달 만이다.
이날 정오 기준 확진자는 전날보다 1천574명(2.1%↑) 증가해 7만4천877명이 됐다.
일일 확진자 증가수와 증가율은 최근 나흘 연속 감소세다.
완치자는 전날보다 2천146명 늘어 누적 완치자는 4만8천129명(완치율 64.3%)을 기록했다.
사이드 나마키 이란 보건부 장관은 이날 국영방송을 통해 "현재 거의 모든 주(州)에서 확진·사망자가 감소세지만 코로나19는 우리가 겪어보지 못한 미지의 질병이다"라며 "올해 가을 또는 겨울에 `2차 감염 파도`가 몰아칠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
이란에서 혈장치료 사업을 이끄는 하산 압돌-거세미 박사는 14일 현지 언론에 "40일 전부터 완치자 300명에게서 혈장을 기증받아 치료를 시작했다"라며 "혈장치료로 지금까지 코로나19 사망자를 40% 정도 줄였다는 결과를 얻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국제기구들이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아서 그렇지 혈장치료는 이미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에볼라 등 전염병에 효과적이라는 점이 증명된 치료법이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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