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는 22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 이상설과 관련, 신중론을 견지하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이날 국무부 청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정보를 얻기 위해 북한에 연락을 시도해봤는가. 어떤 반응이었는가` 등의 관련 질문을 받고 "나는 어떠한 것도 더할 게 없다"고 답변했다.
이어 "대통령이 지난 저녁 말한 대로 우리는 그곳(북한)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에 대해 긴밀하게 주시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나는 어떠한 것도 더할 게 없다"고 말을 아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브리핑에서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 관련 보도에 대해 "우리는 모른다"며 김 위원장이 잘 있길 바란다고 언급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이 수술 후 심각한 위험에 빠진 상태라는 정보를 미국 정부가 주시하고 있다는 CNN 보도에 대해 "아무도 그것을 확인해주지 않았다"며 CNN이 보도를 내놓을 때 그것에 너무 많이 신뢰를 두지 않는다는 언급도 내놓은 바 있다.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도 전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 등에서 김 위원장이 어떤 상태에 있는지 알지 못하며 상황이 어떻게 전개되는지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국 정부는 현재까지 북한 내부에 특이 동향이 식별되지 않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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