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에 되살아난 안동 산불…주민 대피령·중앙고속도로 통제

입력 2020-04-25 18:58   수정 2020-04-25 19:52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지난 24일 오후 경북 안동에서 발생한 산불이 이틀째 확산하면서 25일 오후 6시 현재 중앙고속도로 남안동IC∼서안동IC 구간 양방향 통행이 전면 중단됐다.
한국도로공사는 25일 오후 5시 40분께 이 구간 차량 운행을 통제하고 국도로 우회해 달라고 요청했다.
공사 관계자는 "안동 산불이 고속도로 방향으로 번지면서 통행이 불가능해질 것으로 보여 전면 통제한다"고 말했다.
안동시는 주민 대피령을 확대했다.
오후 3시 18분께 남후면 고하리와 단호2리에 이어 5시 40분께 무릉리, 검암리, 개곡리 주민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또 풍산읍 계평리, 회곡리 주민과 등산객에게 안전에 주의해 달라는 안전 문자를 발송했다.
산불은 지난 24일 오후 3시 39분께 안동시 풍천면 인금리 야산에서 시작했다.
남후면 하아리, 상아리 주민 200여명은 산불이 밤늦도록 번지자 마을회관과 청소년수련관으로 긴급 대피했다가 25일 오전 불이 잦아들면서 모두 귀가했다.
그러나 산불은 낮부터 초속 8m 강풍을 타고 다시 확산해 남후면 고하리와 단호리, 무릉리, 검암리 쪽으로 번지고 있다.
현장에는 산불 진화 헬기 20여대와 소방차 40여대, 진화 인력 1천여명이 투입됐으나 바람이 초속 5m 안팎으로 강하게 불고 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금까지 임야 100여㏊가 불탔으나 인명이나 민가 피해 보고는 아직 없다고 소방당국은 밝혔다.
안동시 관계자는 "해가 지면 헬기가 뜨지 못해 진화에 어려움이 가중될 것 같다"며 "위험 지대에 있는 주민들은 정해진 대피 장소로 침착하게 이동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안동 산불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