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계 미국정부 조달 기업 PSI "코로나 전시경제 상황, 국내 기업과 제품 참여 요청한다"

입력 2020-05-0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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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여년 업력을 보유한 미국정부 조달 기업 `PSI`가 범세계적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맞이한 미국 연방과 주정부의 긴급 방역물자 공급프로젝트에 함께할 한국 대기업-중소기업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동부 버지니아에 위치한 PSI는 미국연방 및 주정부에 직접 납품 공급을 할 수 있는 특수 자격증을 보유한 중견 기업이다. 현재까지 약 40년 동안 미국연방정부 및 주정부에 서비스와 물품을 공급해 왔다.

해당 기업은 현재 미국 경제 사상 초유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고자 미국 연방 재난관리청(FEMA)과 50개 주정부가 요청한 긴급 제품을 신속하게 공급 중에 있다. 이미 일부 주정부와는 공급계약 체결을 완료해 지속적으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현재 PSI가 물색하고 있는 제품은 진단키트 이외 의료용 장갑, 손세정제, 마스크, 그리고 주요 생필품 등이다. 각각의 물품은 미국 연방 재난관리청(FEMA)을 비롯한 미국 50개주 정부, 지역별 경찰, 종합병원, 지자체 등에서 긴급히 필요로 하는 모든 조달 물품이다. 정부의 요청 규모는 최소 수천 억대에서 최대 수조원대다.

미국 연방정부 조달 시장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특수 자격증을 보유한 PSI 관계자는 "오래 전 한국전쟁 이후 최초로 선포된 미국의 전시경제 응급 조달 시스템 하에 가능한 많은 한국산 제품을 미국 정부조달 시장에 최대한 공급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품 품질에 자신이 있는 중소기업, 혹은 신속한 공급망을 가진 한국 대기업들과 논의를 원한다. 혹여 FDA등록을 이행하지 못한 중소기업이라도 자사가 협력할 수 있으니 언제든 자리를 마련할 수 있길 바란다"며 조국인 한국 기업 및 한국 경제계의 적극적 참여를 희망했다.

현재 PSI는 이미 일부 품목의 입찰에 승리해서 주정부 및 연방정부 기관과 공급계약서 체결까지 마쳤다. 현재는 진단 키트를 요청한 미국 종합 병원에 곧 한국산 진단키트 제품 공급을 추진 중인 상황이다. 제품 공급이 완료되면 미국 병원에 한국산 진단키트가 공급되는 최초의 모범적인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중이다.

한편 한국 대형 제약회사 및 대기업 등과 조달용품 공급을 위한 운송 시스템 관련 실무 논의를 본격화 하고 있는 PSI는 한국계 유일의 방위 산업체인 한상 교포 기업이다. 현재 매출액 약 400억대 규모를 기록하고 있고, 이미 미국 나스닥과 캐나다 증시에 상장 서류를 제출했다. 아울러 내년 한국시장 듀얼상장을 위해 준비 작업에 착수하며 성장 행보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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