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로 확산된 '비건' 바람

홍헌표 기자

입력 2020-07-17 17:42  

    <앵커>

    해외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도 철저하게 식물성 음식만 먹는 비건(vegan)들이 늘고 있습니다.

    이런 변화에 맞춰 화장품 분야에서도 비건화장품이 등장했는데요.

    식물성 원료로만 만들고 독성시험에 동물을 희생시키지 않는 성격의 제품입니다.

    홍헌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전세계적으로 동물성 음식을 전혀 먹지 않는 비건인은 약 5,400만 명.

    우리나라도 빠르게 증가해 비건인이 약 50만 명으로 추산됩니다.

    이런 변화에 맞춰 식품업계를 넘어 뷰티업계로 비건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비건화장품은 동물 유래 성분이나 원료를 첨가하지 않고, 독성시험 등에 동물을 희생시키지 않는 친환경 성분의 제품입니다.

    국내 화장품 회사들은 비건화장품을 내놓으며, 새로운 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LF코스메틱은 자체 비건브랜드를 출시했고, 아모레퍼시픽도 지난달 새로운 상품을 내놨습니다.

    <인터뷰> 김인숙 / LF 코스메틱 기획TF팀장

    "이왕이면 사람들이 자연주의, 천연주의를 좋아하고 화학적인 제품을 쓰지 않으려고 합니다. 내 피부는 민감해서 자극이 없어야한다는 걸 굉장히 중시하고, 전세계적으로 붐이 일고 있는 비건이라는 것이 (제품 진화의) 마지막이 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국내 중소형사 뿐 아니라 해외에서 수입되는 비건화장품의 판매도 늘고 있습니다.

    비건화장품은 식물성 원료를 사용해 자극이 적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인터뷰> 이보미 / 아모레퍼시픽 뉴브랜드기획팀 차장

    "비건화장품이라는 부분에 있어서 고객들의 반응이 좋고요, 남녀구분 받지 않고 쓸 수 있는 제품이라는 점에서도 고객들이 굉장히 호응하고 있습니다."

    올해 기준 전세계 비건화장품 시장 규모는 약 153억 달러.

    연평균 6% 가량 성장해 오는 2025년에는 208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람들이 추구하는 가치가 달라지면서 이를 충족시키기 위한 회사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홍헌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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