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원 "박원순 폰 비번, 피해자가 어떻게 알았나"

입력 2020-07-24 08:00   수정 2020-07-24 08:03

"박원순 유족 피해는 2차 피해 아닌가"

손혜원 전 의원이 23일 경찰에서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업무용 휴대전화의 비밀번호가 성추행 피해자 측의 제보로 해제된 것에 의문을 제기했다.
손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박시장님 아이폰 비번을 피해자가 어떻게 알았을까"라고 썼다.
해당 게시물에는 "비서들이 쏟아지는 문자 정리도, 답변도 하지 않나", "천박하다", "아직 피해자는 아니고 그냥 고소인이다"라는 등 여러 댓글이 달렸다.
이 발언에 대해 비판적 반응이 나오자 손 전 의원은 재차 글을 올려 "유족의 피해는 2차피해가 아니다? 왜?"라고 반문했다.
그는 또 "비서 있는 분들께 묻는다"며 "비서에게 비밀번호를 알리나요? 비서가 5명이면 모두에게 알리나요?"라는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서울지방경찰청 분석팀은 전날 박 전 시장의 유족 측 변호사와 서울시 관계자·변호사 등이 지켜보는 가운데 휴대전화 잠금장치를 풀었다.
통상 6자리인 아이폰 암호는 사용자 설정에 따라 자릿수를 조절하거나 영문·특수문자도 섞을 수 있다.
비밀번호를 16자리로 늘린 조주빈의 아이폰은 경우의 수가 너무 많아진 탓에 시간이 더 드는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시장의 휴대전화는 성추행 피해자 측에서 비밀번호를 경찰에 제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무용이라 지근거리에 있는 비서 등이 평소 휴대전화를 관리해왔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해당 휴대전화의 원본 데이터를 복제해둔 상태다.
디지털포렌식에는 2∼3일 정도가 소요될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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