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장기화로 기업가치 '쑥'…미투젠, 상장 재추진

입력 2020-07-29 17:44  

    <앵커>

    코로나19 장기화로 모바일 게임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데요.

    이 같은 열기에 힘입어 모바일 게임 전문 업체 미투젠이 다음달 코스닥 시장의 문을 두드립니다.

    김선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모바일 기반 캐주얼 게임과 소셜카지노 게임을 개발하는 기업 미투젠.

    코스닥 시장 상장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최근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기업 중 한 곳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캐주얼게임 '트라이픽스', 캐주얼 클래식 카드 게임 '솔리테르', 소셜카지노 등 3가지 장르의 게임을 제공하고 있는데, 지금까지 출시된 게임만 40가지가 넘고, 전체 누적 회원수는 1억4천만명에 달합니다.

    지난 2012년 설립된 미투젠은 홍콩에 본사를 둔 업체로, 2017년 국내 소셜카지노 게임 업체 미투온이 인수해 최대주주가 되면서 국내 기업이 됐습니다.

    그 뒤로 미투젠의 성장세는 두드러집니다.

    미투젠의 매출액은 지난 2015년 274억원에서 지난해 1,027억원으로 올랐고, 지난해 기준 영업이익율 44.8%를 기록했습니다.

    <인터뷰> 손창욱 / 미투젠 이사회의장 겸 미투온 대표이사

    언제 어디서든 누구나 적은 시간을 들여 할 수 있는 게 캐주얼 게임과 소셜 카지노 게임의 장점이고요. 이런 부분들 때문에 전세계적으로 시장이 큰 성장을 하고 있습니다.

    미투젠이 상장 추진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인터뷰> 손창욱 / 미투젠 이사회의장 겸 미투온 대표이사

    지난해 연말에 공모시장에 많은 악재가 겹치면서 (상장을) 철회하게 됐습니다. 올해 하반기 공모시장 분위기가 많이 회복되면서 게임회사들의 기업가치가 작년 대비 많이 상승하고 있어서 긍정적으로 판단했고요.

    여기에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대표적인 비대면 산업으로 꼽히는 모바일 게임에 대한 투자심리가 최근 좋아지자 상장을 서두른 것이란 업계의 분석도 나옵니다.

    미투젠 게임의 핵심 장르인 캐주얼과 소셜카지노의 매출이 2016년에 비해 오는 2023년 두배 이상 오를 것으로 점쳐지고 있는 상황.

    미투젠은 이번 상장 이후 캐주얼 게임 개발사 인수합병을 통해 신성장 동력을 마련하고, 대형 전략시뮬레이션 게임 개발 등으로 글로벌 리딩 게임사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입니다.

    한국경제TV 김선엽입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