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정은경 "방심하면 언제든 폭발적으로 유행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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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8-03 15:54   수정 2020-08-03 16:06

[속보] 정은경 "방심하면 언제든 폭발적으로 유행할 것"

"지역감염 줄었을 뿐 코로나19 위험 없어진 것 아냐"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사진=연합뉴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3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다소 주춤해진 것과 관련해 방심을 경계하고 방역수칙을 더욱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주문했다.

정 본부장은 이날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지역감염이 줄었기 때문에 코로나19의 위험이 없어진 게 아니냐며 방심하는 경우 5월 초 이태원 클럽에서 경험했듯 폭발적인 유행도 언제든 가능한 위험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어느 정도의 규모로 코로나19 감염이 확산하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기 때문에 그렇게 증가하기 전 단계에서 (환자 발생) 억제를 유지하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본부장은 이어 "조금이라도 사회적 거리두기나 방역 조치가 완화되면 어김없이 유행 규모가 커지는 것을 모든 나라가 경험하고 있다"면서 "대부분은 면역이 없기 때문에 누구나 노출되면 언제든지 감염이 확산할 수 있다는 것을 보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조금이라도 방심할 경우 언제든지 우리나라도 그런 유행의 규모가 커질 수 있다"며 마스크 쓰기, 사람 간 거리두기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 신규 확진자 23명 가운데 지역발생은 3명이었다. 이달 들어 지역발생 신규 확진자는 8명→8명→3명 등 사흘 연속 한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정 본부장은 최근 재확산세가 뚜렷한 다른 국가와 달리 우리나라가 안정세를 유지하는 것과 관련해 `자부`할 수 있는 점으로 국민들의 협조를 꼽았다.

그는 "국민들께서 사회적 거리두기나 방역수칙, 고위험시설에서의 관리 등을 잘 지켜주고 각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선제적 검사, 접촉자 조사 관리 등을 철저히 한 게 (확산) 억제를 유지하도록 한 것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전략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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