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57)이 미국프로농구(NBA) 초년병 시절 신었던 농구화 한 켤레가 또다시 최고 경매가 신기록을 세웠다.
이번에는 조던이 덩크로 백보드를 부술 때 신었던 농구화다.
AFP통신은 14일 조던의 농구화 한 켤레가 경매에서 61만5천달러(약 7억3천만원)에 낙찰됐다고 보도했다.
세계적인 경매사 크리스티가 스타디움 굿즈와 함께 기획한 이번 경매에 출품된 농구화는 조던이 1985년 여름 이탈리아에서 열린 시범 경기 때 신었던 `에어 조던 1 하이스(Air Jordan 1 Highs)`다.
당시 조던은 강력한 덩크슛으로 백보드를 산산조각낸 바 있다. 이때 부서진 백보드의 파편이 한쪽 농구화에 아직도 박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던은 이 농구화를 신고 당시 경기에서 30득점을 기록했다.
관계자들은 애초 이번 경매를 시작하면서 최종 낙찰가는 65만달러에서 85만달러까지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비록 예상가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61만5천달러는 운동화 경매 사상 최고가 신기록이다.
종전 기록 역시 지난 5월 56만달러에 팔린 조던의 농구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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