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코로나19 사망자 17만명…예측보다 6주 빨라

입력 2020-08-17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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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가 17만명을 넘어섰다고 로이터통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자체 집계 결과, 플로리다·텍사스·루이지애나주 등에서 483명의 신규 사망자가 나오면서 누적 사망자가 17만명을 넘어섰다고 전했다. 총 확진자는 약 540만명으로 집계됐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와 미 존스홉킨스대학도 미국의 코로나19 누적사망자를 각각 17만3천96명, 17만19명으로 집계했다.
앞서 미 워싱턴대 의과대학 보건계량분석연구소(IHME)는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가 약 17만명에 도달하는 시점을 오는 10월 1일로 예측한 바 있다.
이러한 예측과 비교하면 6주가량 빠른 속도인 셈이다.
IHME는 향후 몇 달 간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해 12월에는 누적 사망자가 30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 보건당국은 특히 가을 독감 철에 접어들면 코로나19 확산세가 더욱 격해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로버트 레드필드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은 지난 12일 보건·의료 온라인 매체 `웹MD`와 인터뷰에서 국민이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으면 최악의 가을을 맞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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