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일주일간 드라마 제작 잠정 중단…코로나19 재확산 여파

입력 2020-08-22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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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으로 KBS가 주요 드라마 제작 중단이라는 카드를 빼 들었다.

KBS는 22일 공식 입장을 내고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일조하기 위해 주요 드라마 제작을 8월 24일부터 8월 30일까지 일주일 동안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상 드라마는 미니리시즈 `도도솔솔라라솔`, `바람피면 죽는다`, `암행어사`와 주말드라마 `오! 삼광빌라!`, 일일드라마 `비밀의 남자` 등 5편이다.

이에 따라 26일 첫 방송 예정이었던 `도도솔솔라라솔` 등을 포함한 수목드라마는 편성 일정이 조정되며, `비밀의 남자`는 일주일간 결방한다.

KBS는 "향후 방송 일정도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유동적"이라며 "코로나19의 확산 예방을 위한 조치임을 감안해 시청자 여러분의 양해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방송가에서 잇단 확진자가 발생하자 JTBC와 넷플릭스도 콘텐츠 제작을 일시 중단했다. 확진자와 동선이 겹친 배우들이 검사를 받기도 했다. 이들 중 고아라, 이재욱, 김주헌, 예지원, 오만석, 서이숙 등은 전날 음성 판정을 받았다.

`도도솔솔라라솔`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호규  기자

 donnie@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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